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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초등생 화장 유행…"지나치면 피부 손상"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초등생 화장 유행…"지나치면 피부 손상"

등록일 : 2017.04.12

앵커>
요즘 청소년들 가운데 화장한 얼굴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초등학생들 사이에도 화장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어린 청소년들이 지나치게 화장품을 많이 쓰면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박정은 청소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한 화장품 판매 매장입니다.
초등학생들이 너도나도 색조화장품을 바르고 있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주로 사는 화장품은 입술을 붉게 물들여 주는 틴트 종류, 또 아이섀도우 같은 제품부터 피부를 하얗게 만들어 주는 미백제품까지 다양합니다.
인터뷰> 초등학생
“반에서 여자애들은 거의 하는 것 같아요.”
이처럼 청소년들 사이에 화장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화장품을 찾는 청소년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설아 / 화장품가게 직원
“예전에는 (청소년 소비자 비율이) 한 30~40%였으면 요즘에는 거의 70% 이상이 학생 위주예요.”
실제로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 여학생 가운데 절반가량이 화장을 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문제는 어린 청소년들이 무턱대고 화장을 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피부가 연약한 청소년들이 지나치게 화장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전화 인터뷰> 나헌식 / 한의학 박사
“(화장을) 너무 두텁게 하거나 안 좋은 제품을 쓰게 되면 피부 손상을 유발하며 메이크업을 하게 되면 땀구멍을 막기 때문에 청소년에게는 아주 안 좋은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이 부작용을 일으킨 사례와 안전한 사용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책자를 전국 학교에 배포했습니다.
하지만 모방심리가 강한 청소년들은 연예인들을 보고 화장을 따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나 가정에서 올바른 화장품 사용법에 대해 세심하게 지도해야 할 것입니다.
현장멘트>
학생 때는 화장을 하지 않는 게 더 예쁘다고 선생님이나 어른들은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무작정 흰 얼굴에 빨간 입술이 좋다는 많은 청소년들, 안전한 화장품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국민리포트 박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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