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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첫 정부 조사에서 담뱃갑 미표시 9개 발암물질 검출

KTV 뉴스 (10시)

첫 정부 조사에서 담뱃갑 미표시 9개 발암물질 검출

등록일 : 2017.04.12

앵커>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의 성분조사가 처음 실시됐는데요.
표시되지 않은 발암물질과 유해물질이 다량으로 검출됐습니다.
곽동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국산과 외산 담배 5종과 전자 담배 35종의 유해성분을 분석한 결과 담뱃갑에 표시되지 않은 포름알데히드 등 발암 성분 9가지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싱크>백선영/식품의약품안전처 첨단분석팀 과장
" 특히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1.3-부타디엔 은 굉장히 많은 양이 검출되었고, 결과적으로 한 9개의 유해, 발 암물질이 추가적으로 경고문 표시에는 없으나 검출된 사례입니다."
식약처가 발표한 36개의 미표시 성분 가운데에는 아세톤, 시안화수소, 페놀 등 유해한 성분도 다수 검출됐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담배에 함량표시가 된 성분은 니코틴과 타르 두 가지 뿐이었습니다.
정부는 니켈과 비소 등 일부 성분이 미검출되거나 미량 검출된 부분이 있지만 이것이 담배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싱크>백선영/식품의약품안전처 첨단분석팀 과장
"(발암물질이니까) 암을 일으키는 거고, 실제로 식품이나 의약품 같았으면 나올 수 없는 양들이잖아요? 굉장히 위험한 양이죠, 사실은."
최근 일반담배의 대체제 격으로 인식되면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전자담배의 성분 평가도 이뤄졌습니다.
전자 담배의 경우 니코틴 함량은 일반담배와 같고 일반적으로 액상 용액 상태일 때보다 기체화되면서 발암물질의 발생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포름알데히드는 유해성분 함량이 19배, 아세트알데히드는 11배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이번 담배성분 함량 조사결과를 토대로 국민건강증진법, 담배 사업법 등 하위 법령과 고시에서 유해성분 공개범위를 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내년까지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에 대해 분석할 유해성분을 확대하고 이번 조사에서 나온 유해성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조사해 이르면 올해 안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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