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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9년 만의 제창…문 대통령 "논란 종식 희망"

KTV 830 (2016~2018년 제작)

9년 만의 제창…문 대통령 "논란 종식 희망"

등록일 : 2017.05.19

5·18 기념식에서 9년 만에 제창된 임을 위한 행진곡.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의 제창으로 불필요한 논란이 끝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여곡절을 겪었던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제정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의 의미를 정리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1980년대 광주와 전남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은 광주 사태로 불리다 1989년 5.18 민주화운동으로 개칭됩니다.
정부는 1997년부터 5.18 민주화 운동을 정부기념일로 제정했고, 해마다 기념식을 열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한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역사적인 의미를 더했습니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임을 위한 행진곡'의 뿌리는 지난 1980년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보안사에서 고문을 당했을 때 썼던 시 '묏비나리'입니다.
소설가 황석영 씨가 1982년 노랫말로 개사했고, 김종률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이 곡을 붙여 완성했습니다.
하지만, 제목과 가사를 놓고 끝없는 이념 논쟁에 휩싸였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97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부터 참석자 모두가 부르는 제창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다 보훈단체 등 일부 보수진영의 반발로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부터 합창단만 부르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지난해 기념식까지 합창으로 이어졌고,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기념식부터는 제창 곡으로 다시 지정했습니다.
녹취>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오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것은 희생자의 명예를 지키고 민주주의의 역사를 기억하겠다는 것입니다. 오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은 그동안 상처받은 광주정신을 다시 살리는 일이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오늘의 제창으로 불필요한 논란이 끝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KTV 신국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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