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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숭고한 희생에 감사"…한국전 참전 용사의 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숭고한 희생에 감사"…한국전 참전 용사의 밤

등록일 : 2017.12.01

6.25 한국전쟁 당시 호주는 만 7천여 명이 참전했습니다.
육,해,공군 모두 파병한 것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고 희생도 컸는데요.
호주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윤영철 국민기자가 그들을 만나봤습니다.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6.25 한국 전쟁에 참전한 용사와 가족들입니다.
이제는 백발이 된 노병들은 당시 치열했던 전투 상황을 회상합니다.
낯선 땅에서 목숨을 걸고 싸웠던 참전 용사들, 폐허를 딛고 일어선 한국의 눈부신 발전에 보람과 위안을 얻습니다.
호주 '참전용사의 밤'에는 우리 동포 70여 명도 참여해 참전 용사와 유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는 전 세계 해외 공관에서 열립니다.
멜버른에서는 2014년 해외 공관 개관과 함께 참전 용사들에게 평화 사도 메달을 수여했습니다.
2년 전부터 '참전용사의 밤'으로 행사 이름을 바꾸고 다양한 보은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존 먼로 / 한국전 참전용사
“매우 좋고 행복합니다. 삶이 오래 남지 않아서 이런 행사가 더 빨리 시작됐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 멜버른에 건립될 예정인 한국전 참전비 디자인도 공개됐습니다.
모양은 한국과 호주를 잇는 태극 무늬 형상으로 두 나라 우의를 담고 있습니다.
참전비 건립을 위한 모금에는 참전 용사와 호주 전역의 많은 우리 동포도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최종곤 위원장 / 멜버른 한국전 참전비 건립위원회
“한 사람도 빠짐없이 20$, 50$, 100$ (한국전 참전용사) 전부 다 참여를 했습니다.”
한국전에 참전한 호주군은 모두 1만 7천 명, 이 중 3백 4십 명이 전사하거나 실종됐고 1천 216명이 부상 당했습니다.
이들의 희생을 기리는 한국전 참전비는 캔버라, 시드니, 골드코스트에 이어 네 번째로 멜버른에 건립되는 것입니다.
인터뷰> 조홍주 총영사 / 주멜버른분관
“도움을 준 국가와 국민에 대해서 영원히 고마움을 표시할 줄 아는 그런 도리를 지키는 나라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외 공관에서 열리는 보은 행사는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분단 한국의 현실과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함께 느껴보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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