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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독립운동가…올해부터 연중 만나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이달의 독립운동가…올해부터 연중 만나요

등록일 : 2018.01.18

매달 선정되는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그동안 인물 한 명을 한달씩만 전시해 왔는데요.
올해부터는 그 해에 선정된 이달의 독립운동가 모두를 연중 상설전시해 일년 내내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독립운동가의 정신과 그 가치를 더 널리 알리고 기리기위해선데요.
유한권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입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옥고를 치렀던 감방에 독립 투혼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선교사 '조지 애쉬모어 피치'.
윤봉길 의사 홍구 공원 의거 후 김구 선생 일행에게 은신처를 제공하는 등 독립운동에 앞장서서 지원한 그의 사진과 자료가 감방에 전시됐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무장투쟁을 한 김규면 선생, 3·1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김원벽, 상해 임시정부에 자금 조달을 한 윤현진 선생, 2, 3,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분들도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녹취> 김도희 / 전남 완도군
“여기 와서 이렇게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보니 앞으로는 더 열심히 살고 우리나라를 생각하면서 힘차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정의 달인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된 신건식·오건해 부부를 비롯해 1월부터 12월까지 열세 분의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을 담은 사진과 유품이 12개의 감방에 나란히 전시됐습니다.
국가보훈처는 1992년부터 매년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선정·발표하고, 이들의 공훈을 선양하는 추모 행사와 전시회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는 7월 탄신 110주년이자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연미당 선생. 여성 독립운동에 큰 공을 세운 그의 업적이 후손들에게 여간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녹취> 엄기남 / 연미당 선생 후손
“독립운동을 하신 부모님이 자랑스럽습니다. 우리나라가 독립국가로 잘살게 된 것을 부모님께서 아신다면 하늘에서도 기뻐하실 겁니다.”
올해부터는 전시 공간도 일제강점기 재소자들이 강제노역하던 공자사에서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됐던 옥사의 12개 감방으로 옮겼습니다.
녹취> 이승윤 학예사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지금까지는 매월 한 사람씩 독립운동가를 선정해서 전시해 왔는데 2018년부터는 처음으로 1월부터 12월까지 독립운동가를 일괄 상시 전시해서 모든 분을 일 년 내내 만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곳에 찾아오셔서 독립운동가에 대해 배우고 독립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일제강점기 지어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은 매년 70만 이상이 방문하는 역사적 공간입니다.
이달의 독립운동가 전시 장소와 기간이 바뀌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그 분들의 업적과 나라사랑 마음을 보고 느낄수 있을 것을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유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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