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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광주시민 향해 헬기 사격 확인…전투기 출격 대기해"

KTV 830 (2016~2018년 제작)

"광주시민 향해 헬기 사격 확인…전투기 출격 대기해"

등록일 : 2018.02.08

5·18 특별조사위원회가 당시 군이 광주시민을 향해 헬기사격을 했고, 공군의 전투기 출격대기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계엄군인 육군 외에 해군과 공군도 민주화 운동을 진압하려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무장을 하지 않은 시민들에게 당시 군이 헬기 사격을 가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5·18 특별조사위원회가 당시 계엄사령부는 '헬기사격지침' 등 문서와 구두를 통해 수차례 헬기사격을 지시했고 5월 21일과 27일, 공격헬기와 기동헬기가 동원돼 사격을 가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또 당시 헬기 조종사 5명이 무장 상태로 비행에 나섰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증언했습니다.
녹취> 이건리 /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과거에는 무장상태에서 광주에 출동했다는 사실을 대부분 부인해왔습니다. 그러나 저희 특별조사위원회 조사에서는 헬기 조종사 여러 명으로부터 헬기에 무장을 한 상태로 광주 상공에서 비행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특조위는 또 육군뿐만 아니라 공군과 해군도 민주화 운동 진압에 동참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군 해병대는 광주 출동을 위해 마산에 대기했고, 해경과 함께 해상 봉쇄작전을 전개했던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공군은 당시 수원과 사천 등에서 전투기에 이례적으로 폭탄을 장착한 채 대기했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실제 공군 전투기 출격 대기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특조위는 다만 폭탄이 광주 진압 작전용이었는 지의 여부는 아직 결론낼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특조위는 이번 주 활동을 종료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백서를 발간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존중한다면서 조사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이행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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