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광복절입니다.
올해는 광복 73주년이자, 대한민국 정부 수립 70주년인데요.
광복의 기쁨과 함께, 조국이 분단된 아픈 역사도 기억해야겠습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김유영 기자>
광복절은 빛 광에 회복할 복.
'빛을 되찾는다'는 의미로,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빼앗긴 주권을 다시 찾은 역사적인 날입니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되면서 우리나라는 35년 동안의 일제의 식민통치로부터 벗어났습니다.
거리엔 태극기 물결이 가득했고, 국민들은 만세 삼창을 외치며 민족 해방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우리나라는 미국과 소련에 의해 북위 38도선을 경계로 나뉘게 됐고, 국내외 민족 지도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정부를 수립하기 위한 의견은 하나로 모아지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국제연합의 결정에 따라, 1948년 5월 10일 남한 만의 단독 선거가 치러집니다.
당시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승만 대통령은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음을 세계만방에 알렸습니다.
광복 73주년이자, 대한민국 정부 수립 70주년을 맞는 올해, 광복절 경축식은 내일 오전 10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독립유공자와 유족, 시민 등 2천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 고 최병국 애국지사 등 5명의 후손에게 포상이 수여됩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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