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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본격 추진···"외교 역량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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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본격 추진···"외교 역량 총동원"

등록일 : 2018.08.20

임소형 앵커>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을 북한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정부는 이를 위한 중국, 일본 등과의 협조를 위해, 모든 외교적 역량을 동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안중근 의사의 유해가 묻혀 있을 곳으로 추정되는 곳은 크게 3곳입니다.
안 의사가 사형 집행을 당한 여순감옥의 의무관과 역사 연구가 등이 지목한 여순감옥묘지와 여순감옥 소장의 딸이 매장지로 추정해 지난 2008년 발굴을 시도했던 원보산 지역, 그리고 같은 해 여순감옥 박물관 주차장 경영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중국이 단독으로 발굴을 시도했던 지역 등입니다.
지난 2005년 북한과의 협의로 공동 조사에 착수하고, 2008년 실제 발굴을 시도했을 때에는 유해를 발견하지 못했고, 이후 2014년부터 전자파로 땅속을 탐지할 수 있는 지표 투과 레이더 조사를 중국 측에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안 의사 유해 매장 추정 장소는 현재 보호구역으로 설정돼 있거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남북이 발굴지역에 대해 명확하게 합의하고 공동추진해야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겁니다.
정부는 안 의사 유해 발굴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국가보훈처와 외교부, 통일부 등 관련 부처 실무진이 참여하는 유해발굴추진단 회의를 이른 시일 안에 개최할 예정입니다.
회의에서는 남북회담에서 안 의사 공동 유해발굴이 주요 의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또 발굴 지역을 구체화하기 위해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그간 증언으로만 거론됐던 지역에 대한 학술적 검증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중국 측에 발굴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정부는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해 일본의 주요 문서보관소에 소장된 안 의사 관련 자료를 보다 적극적으로 요청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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