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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오늘은 국치일, 애국지사 묘역 국립묘지로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오늘은 국치일, 애국지사 묘역 국립묘지로

등록일 : 2018.08.29

장현정 앵커>
지난 1910년 오늘은,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국치일입니다.
그날을 전후로 많은 애국지사들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싸웠는데요.
국내 최대 규모의 독립유공자 집단 묘역인 대구 신암 선열공원이 얼마전 국립묘지로 승격됐습니다.
홍승철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홍승철 국민기자>
나라의 상징 꽃인 무궁화가 피어 있는 대구 국립신암선열공원.
일제강점기 때 독립투쟁에 앞장선 애국지사 유해가 안장된 곳입니다.
조성된 지 63년 만에 국립묘지로 승격되면서 참배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내년에 또 옵니다. 기다려 주세요. (이곳을 찾은 게) 61년째 되는데..”

인터뷰>
이다겸 / 대구초 3학년
“선열공원이 국립묘지가 됐다고 해서 할아버지하고 와봤어요.”

이곳 대구 선열공원은 서울과 대전현충원 등에 이어 국내 일곱 번째 국립묘지가 됐는데요.
국가가 직접 관리 주체로 나서면서 시민들도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새롭게 다집니다.

인터뷰> 김태옥 / 대구시 남구
“앞으로 우리나라가 과거와 같은 치욕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나보다 우리를 우리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만 7천 제곱미터의 터에는 대구와 경북 출신 독립유공자 쉰 두 명이 안장돼 있는데요.
국립묘지 승격과 함께 독립유공자들의 위패를 모신 단충사도 새로 들어섰습니다.
이곳 단충사 주변에는 이처럼 애국선열들의 묘소가 있는데요
사진과 함께 생전에 어떻게 독립투쟁했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기록해놨습니다.
지역의 독립운동을 되돌아볼 수 있는 이곳에는 역사 체험을 하는 젊은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왕준혁 / 국립 영천호국원 의전단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고귀한 마음으로 저희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대구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 아래로는 금호강이 유유히 흐르는데요. 묘역 사이로 많은 나무를 심은 것은 물론 산책로가 조성되고 휴식공간도 정비됐습니다.
(영상촬영: 강영지 국민기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온몸을 바친 애국열사들.
새롭게 단장된 국내 일곱 번째 국립묘지를 돌아보면서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가슴에 새겨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홍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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