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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독립유공자 후손 방한···"통일을 보는 것이 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독립유공자 후손 방한···"통일을 보는 것이 꿈"

등록일 : 2019.04.12

신경은 앵커>
보훈처가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 유공자 후손 아흔 일곱 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들은 선조들이 통일된 한국을 기대할 것이라며, 통일에 대한 '바람'을 나타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
미국에 거주하는 안 의사의 증손자 안도용 씨는 안 의사가 하나의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것이라면서 통일된 한국을 보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안도용 / 안중근 의사 증손자
"아버지께선 사람을 반으로 나누면 피를 흘리다 죽는다고 하셨습니다. (중략) 안중근 의사는 하나의 한국을 위해서 희생하셨습니다. 하나의 나라입니다."

파리강화회의에 참석해 전 세계에 일제의 만행을 알렸던 김규식 선생의 손녀 김희영 씨는 독립운동을 했던 분들이 분단된 조국을 원하는 게 아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통일된 한국에 선조들의 유해를 모시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녹취> 김희영 / 김규식 선생 손녀
"선조들은 미국과 러시아가 대한민국을 나눌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중략)저라도 통일된 한국을 보고 할아버지 유해를 통일된 한국에 모실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안창호 선생의 아들 안필영 씨도 10년 만에 모국을 찾았습니다.
안 씨는 언젠가는 통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임시정부가 수립될 당시에도 여러 의견이 부딪혔는데, 아버지인 안창호 선생이 사람들을 단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남북도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면 언젠가는 통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안필영 / 안창호 선생 아들
"언젠가는 통일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북의) 진정어린 소통이있다면 이뤄질 것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김종석)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처가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외에 거주하는 97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을 초대해 마련됐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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