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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시제품 제작" 디지털 대장간…창업 기술 습득의 요람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시제품 제작" 디지털 대장간…창업 기술 습득의 요람

등록일 : 2017.01.17

앵커>
창업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것을 꼽으라고 하면 아이디어를 눈으로 보여줄 수 있는 시제품 제작이라고들 하는데요.
재료비만 있으면 창업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누구나 시제품을 무료로 만들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김제건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사내용]
장비 사용 교육을 받는 사람들의 모습이 진지합니다.
목공가공실에서 실습을 하면서 장비들을 익힙니다.
현장음> 박정선 매니저 / 디지털 대장간
“빨리 미신다고 해서 좋은 게 아니고 잘려나가는 걸 보시면서 (하세요).”
대형 밀링 선반기계에서 금속 조각이 깎여나가고 절삭 가공기에선 나무 형틀이 컴퓨터가 명령한 3D로 정밀하게 자동으로 파입니다.
번쩍이는 불꽃을 내뿜는 레이저 가공기도 원하는 대로 숫자와 문자를 자동으로 잘라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록 / 서울 동작구
“판매할 때 쓸 가격표를 레이저로 뽑았어요. 저희가 지금 재료비만 가지고 와 뽑을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3D프린터 등 첨단 장비를 이용해 시제품을 만들어 보고 전문가의 컨설팅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대장간은 창업과 사업의 꿈을 키워주는 산실입니다.
인터뷰> 이한비 / 서울 동대문구
“제가 의류사업을 하고 있는데 디지털 대장간의 다양한 기계들을 통해서 사업을 좀 더 발전시키고 싶어서 오게 됐어요.”
인터뷰> 장현민 매니저 / 디지털 대장간
“디지털 대장간은 36종 41대의 장비로 구성되어 있고요. 주장비실, 목공실, 금속가공실, 용접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 여러분들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가 있습니다.”
얼마 전에 창업을 한 드론 개발 회사입니다.
소프트웨어까지 연구개발 하는 이 회사는 창업까지 과정에 디지털 대장간이 큰 힘이 됐습니다.
인터뷰> 문창근 대표 / 얼티밋드론
“저희는 산업용 드론을 제작하는 얼티밋드론입니다. 저희 사업 초기에 많은 장비가 필요했는데 디지털 대장간을 통해서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디지털 대장간은 회원가입을 하고 예약만 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디지털 대장간은 이용자도 늘어 첫 달 30명에서 최근에는 한 달에 4백 명 정도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승철 팀장 / 서울 디지털창업과
“예비창업자와 일반 시민 여러분들께서 자유롭게 이용하시도록 용산전자상가에 디지털 대장간을 마련했습니다. 여기서는 여러 사업아이디어를 제품화해서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으로 속속 들어서고 있는 시제품 제작소는 예비 창업자들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산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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