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부동산 대책과, 고령화로 인한 영향이라는 분석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우리나라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이 4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이동률은 14%로 전년 대비 0.5%p, 10년 전과 비교하면 4.5%p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6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도입에 이어 지난해 발표된 8.2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 매매가 활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인구 이동이 활발한 20·30대 인구는 줄어든 반면 고령층이 늘어난 것도 원인 가운데 하나로 관측됩니다.
서울의 인구는 전년 보다 9만 8천 명이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28년 연속 순유출로 전출자의 62.0%는 경기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또 부산과 대전도 전입 인구보다 전출 인구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동의 대표적인 사유로는 주택문제가 41.3%, 가족이 23.4%, 직업이 20.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경기 지역은 5년 만에 처음으로 순유입 인구수가 1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세종과 충남, 제주 지역도 전출자 보다 전입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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