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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와 함께 한 전통공예 체험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무형문화재와 함께 한 전통공예 체험

등록일 : 2018.02.08

우리 전통문화가 점차 사라지면서 아쉬움을 주고 있는데요.
전주에서는 무형문화재 명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전통공예를 배우고 체험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고 하는데요 소중한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현장에 홍정의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지승공예를 배우려는 주민들이 무형문화재 명인으로부터 자상한 설명을 듣습니다.
한지를 말아 엮은 지끈으로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드는 것이 바로 지승공예,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지승장 김선애씨가 직접 시연해 보입니다.
인터뷰> 김선애 지승장 / 전북 무형문화재 제61호
“조선 후기에는 굉장히 성행했었거든요. 그래서 주거용품, 각종 생활용품, 군사용품, 의료용품 정말 안 쓰이는 데가 없을 정도로 신발, 옷, 모자까지 고르고 다양하게 많이 쓰였던 공예입니다.”
이곳에 선보인 가방과 신발 등 지승공예품, 체험객들은 신기한 듯 바라보다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도 합니다.
인터뷰> 정명호 / 전북 전주시
“아이들 체험을 하는 데 아주 유익하고, 또 선물까지 아이들에게 주는 것이 보기 좋았고, 우리 전통을 계속 계승해갈 수 있도록 발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큰 관심을 보이자 지승공예 명인은 뿌듯한 보람을 느낍니다.
인터뷰> 김선애 지승장 / 전북 무형문화재 제61호
“잊혀가는 우리 공예를 아이들도 관심을 갖고 계속하다 보면 '우리나라 공예도 쭉 이어질 수 있겠구나' 하는 작지만 그런 희망을 보았고...”
또 다른 전주 무형문화재 명인인 낙죽장 이신입 씨.
달궈진 인두로 대나무 표면에 그림이나 무늬를 새기는 낙죽을 직접 시연해 보입니다.
낙죽의 재료부터 특징까지 명인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사람들이 귀를 기울입니다.
체험시간에는 조심스럽게 직접 무늬도 새겨봅니다.
인터뷰> 조은혜 / 전북 전주시
“붓으로 그리는 것과 열을 가해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아 이게 장인이구나', '그래서 장인이구나' 이런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인터뷰> 이신입 낙죽장 / 전북 무형문화재 제51호
“시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니까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우리 장인분들이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 행사 주제는 '전주 명인과 함께 하는 지붕 없는 문화장터' 시민들에게 전통문화와 장인 정신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습니다.
인터뷰> 최기춘 회장 / 전주문화의집협회
“선생님들이 보유하고 있는 공예 분야를 직접 시연과 체험을 통해서 그 선생님이 가지고 있는 무형문화 분야에 대해서 이해를 하기도하고...”
지역의 무형문화재 명인들과 함께 하는 전통문화 체험.
오는 21일과 23일에는 합죽선 등 전통부채를 만드는 무형문화재 명인의 시연과 체험이 있게 됩니다.
홍정의 국민기자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는데요.
이번 행사가 우리 전통문화를 사랑하고 잘 보전해 나가는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홍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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