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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바닷길 안전 책임진다…해상교통관제사 철통 감시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바닷길 안전 책임진다…해상교통관제사 철통 감시

등록일 : 2018.02.23

해양교통관제사는 바닷길의 안전과 질서를 책임지는데요.
최근, 잇따른 선박충돌사고 등으로 이들 해상교통관제사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바닷길 참사". 다시는 없다는 각오로 24시간 해상 교통을 감시하는 관제사들을 문인수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인천항 선박 입출항이 가장 빈번한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정조 시간 때.
관제사들의 무선교신이 분주해집니다.
부근 섬 지역에 설치된 8개의 레이더를 통해 들어오는 선박 입출항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시화호에서 멀리 73km나 떨어진 소야도까지 무려 598㎢에 이르는 넓은 해상의 선박 움직임을 하나하나 감시합니다.
바닷길을 살피는 관제사들은 18명.
6명씩 3교대로 밤낮없이 24시간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기충일 / 관제사
“설날과 같이 모든 국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시간에도 365일, 24시간 주·야간 맡은바 임무를 성실히 하고 있습니다.”
인천항에는 연간 8만여 척의 국내외 선박들이 들어오고 나갑니다.
하루에도 드나드는 선박이 수백 척에 달하는 인천항 간만의 차이가 크고 수로도 좁아 관제사들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장재영 / 관제사
“대형 위험 화물선이 정박해 있었는데 그 배가 풍랑에 의해 (좁은 수로에서) 끌리고 있을 때 그 상황을 조기에 발견해서 선박과 통화를 해서 제자리로 옮겨서 그 해양사고를 예방한 사례가 있습니다.”
섬 지역에 설치된 8대의 레이더와 각종 기상장비들이 쉴 새 없이 자료를 보내오고 있습니다.
첨단장비가 가동되지만 바람·조류 등 끊임없이 바뀌면서 뱃길 안전은 관제사의 역할과 판단에 달려있습니다.
인터뷰> 홍신정 주무관 /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
“관제사들이 선박의 위치 이런 것을 파악하기 위해서 레이더장비가 가장 중요하겠고, CCTV, 그리고 저쪽을 보시면 풍향이나 풍속같은 기상 장비들이 설치돼 있어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도 파악해 대처합니다.
취재 도중에도 어선 실종 교신이 들어와 비상이 걸리는 등 한순간도 긴장을 풀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명국 센터장 / 인천해상교통관제센터
“인천항을 찾아주는 모든 선박들을 안전하게 유도하고 혹시 있을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해상교통관제센터는 18곳 관제사들은 해상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24시간 바닷길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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