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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상인 스스로 지킨다…'전통시장 자율소방대' 결성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상인 스스로 지킨다…'전통시장 자율소방대' 결성

등록일 : 2018.03.16

2년 전, 대구 서문시장에서 큰 불이 나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이런 화재로부터 우리 시장을 스스로 지키겠다며 전통시장 상인들이 자율 소방대를 결성해 활동에 나섰습니다.
최유선 국민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대구 수성구 목련시장 소방대원들이 시장 구석구석을 돌며 화재 예방 시설을 살피고 불조심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미희 / 지산목련시장 상인
“요즘 건조하고 그래서 불이 자주 나는데 자율소방대가 생겨서 저희 신경 많이 써주셔서 참 감사드려요.”
목련시장 자율소방대는 상인 1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시장 화재를 스스로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장명곤 / 지산목련시장 자율소방대장
“자율소방대는 우리 시장에 화재 안전 점검, 화재 예방 순찰 교육과 훈련을 성실히 수행하며 화재 시에는 신속히 대응합니다.”
인근 시장에도 자율 소방대가 결성됐습니다.
동대구 신시장과 동대구 시장 자율소방대원들도 시장 곳곳을 돌며 화재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삼식 / 동대구시장 자율소방대장
“앞으로 우리 대원과 대장과 센터에서 긴밀한 교환을 하면서 시장에 화재 없는 시장으로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다져나가겠습니다.”
자율소방대는 소규모 시장은 8명 정도, 중·대형 시장은 15명에서 20명 이상의 대원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들은 24시간 순찰을 돌거나 CCTV를 확인하고 119센터와도 긴밀한 연락체계를 갖추고 활동합니다.
인터뷰> 정재헌 / 대현119안전센터장
“(자율소방대는) 시장 상인들로 구성되고, 우리 의용소방대가 지원을 하며 자율소방대는 소화기를 이용하여 최초 화재진압을 하고 또 소방대 도착 시에는 소방대 보조 임무를 하는 등 다양한 화재 예방 활동을 합니다.”
서문시장 화재를 계기로 생겨난 대구 자율소방대는 121개 시장에 운영되고 대원이 1300명에 달합니다.
이들은 화재 예방은 물론 심폐소생술 등 기본 교육을 받고 화재 발생 시 각자 맡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대구지역 전통시장 곳곳에 최근 자율소방대가 결성되어 화재에 대한 안전관리와 불조심 캠페인까지 펼치고 있습니다.
시장의 안전을 스스로 지킨다는 각오로 결성된 자율소방대는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주고 초기 대응이 빨라져 상인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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