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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동문안 당산 돌오리상 16년 만에 제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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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동문안 당산 돌오리상 16년 만에 제자리로

등록일 : 2019.03.06

임소형 앵커>
부안 동문안 당산의 돌오리상이 도난당한 지 16년 만에 회수됐습니다.
문화재청은 도난 문화재를 회수하는 데 더욱 노력할 계획입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홍진우 기자>
조선 중기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국가민속문화재 제19호, 부안 동문안 당산입니다.
3m가 넘는 당산과 상원주장군, 하원당장군 한 쌍의 장승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해마다 마을 주민들이 모여 당산제를 열었던 곳으로 지역 민속신앙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문화재 중 하나입니다.

홍진우 기자 jinu0322@korea.kr>
"하지만 300여 년 동안 마을을 지켜왔던 당산 위 돌오리상을 지난 2003년 도난당했고, 당산제도 2년 뒤인 2005년 결국중단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돌오리상이 16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문화재청이 지난해 돌오리상의 위치를 제보받은 뒤 추적을 벌인 끝에 올해 초 충북 진천의 한 야산에서 발견한 겁니다.

녹취> 한상진 / 문화재청 사범단속반장
"문화재사범이 성명 불상의 번호로 은닉장소를 알려오면서 사범단속반에서는 신속하게 현장에서 수색에 들어가 올해 2월 13일, 충북 진천군 진천읍 잣고개 중간지점 야산에서 (발견했습니다)"

회수된 돌오리상은 부안군에 맡겨졌으며 부안군은 복원 작업과 함께 당산제 부활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앞으로 문화재들이 제자리에서 그 가치에 맞는 보존과 활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찰과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문화재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재숙 / 문화재청장
"당산 위에 다시 오리를 모시고, 예전처럼 마을의 전체 잔치, 좋은 날을 내년 대보름에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앞으로 이 땅에 문화재사범이 더 이상 발 딛지 못하도록..."

(영상취재: 김정섭 심동영 / 영상편집: 양세형)

문화재청 문화재 도난 정보에 따르면 현재 도난으로 소재가 불분명한 문화재는 국보 1점과 보물 12점 등 모두 593점입니다.

KTV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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