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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원전 주변 주민 방사선 건강영향 재조사
원자력발전소 운영이 주변에 사는 주민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부가 다시 조사합니다.
지난 조사에서 제외됐던 암환자와 소아 등을 포함해 원전 5km내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전수조사가 진행됩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지난 1991년부터 20년간 진행된 방사선 건강영향평가 결과 원전 지역 주민의 갑상선암 발병률은 다른 지역의 2.5배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암 발병률과 원전 사이에 상관관계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후 진행된 후속연구에서는 "상관관계가 없다 볼 수 없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원전지역 주민의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9년 만인 오는 2020년 원전 운영이 주변 주민에게 미치는 건강 영향을 다시 조사합니다.
녹취> 강정민 / 원자력안전위원장
"원전 방사선과 주변 주민의 암 발병 위험도 간 연관성을 시사하는 증거는 찾을 수 없었으나 그 후속연구에서 연관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없으므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차 역학조사에서 제외된 기존 암 환자와 소아, 청소년을 포함해 원전 주변 5km 이내 거주하는 모든 거주민 11만여 명을 전수조사합니다.
이번 조사에는 지형 등을 고려한 새로운 모델이 활용되고 개인의 생활습관도 반영됩니다.
연말까지 민감정보 활용을 위한 법령개정이 이뤄지면 2020년 본격 조사에 들어갑니다.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경우, 원전 안전기준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녹취> 신종한 /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안전과장
"(조사 결과) 지역주민 대해서도 나온다면 배출량 제한하거나 하는 안전기준이 지금보다는 더 강화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국 대상 방사선 노출 현황조사도 다음 달부터 시작합니다.
지역별 평균 방사선량과 주민의 건강정보를 비교, 분석해 방사선 안전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원전 주변 주민의 건강 평가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원안위는 이밖에도 15만여 명의 방사선 작업종사자 뿐 아니라 항공승무원 등 방사선 노출이 많은 직업에 대해서도 건강영향평가를 할 예정입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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