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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정부, 역사왜곡 日 교과서 '즉각 시정' 촉구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정부, 역사왜곡 日 교과서 '즉각 시정' 촉구

등록일 : 2017.03.24

앵커>
일본이 오늘 고등학교 사회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바로 이에 대응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역사왜곡과 독도 영토주권 침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시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지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일본이 오늘(24일)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결과를 확정했습니다.
검정 신청을 한 24종이 모두 통과됐는데, 그 중 19종이 독도에 대해 다뤘습니다.
지리 교과서 3종에선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또 한국이 독도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표현했습니다.
역사 교과서 8종 모두엔 1905년 독도가 일본 영토로 편입됐다고 기술했습니다.
교육당국은 바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교과서를 즉각 시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릇된 역사관을 합리화하는 건 미래세대에게 분쟁과 갈등을 물려주는 것이고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깨는 비교육적인 행위라는 겁니다.
싱크> 주명현 / 교육부 대변인
“일본은 왜곡된 교과서와 그 근간이 되는 학습지도요령의 잘못된 부분을 즉각 시정하여,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미래를 살아가야 할 학생들에게 이웃 국가에 대한 존중과 평화의 중요성을 가르칠 것을 촉구한다.”
외교부도 독도 왜곡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싱크>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일본 정부는 그릇된 역사관의 최대 피해자는 결국 일본의 자라나는 미래세대라는 점을 분명히 자각하고,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세대의 교육에 있어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정부는 또 스즈키 히데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교과서 검정을 통과시킨 것에 항의하고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독도교육도 강화됩니다.
학생들에게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이고 분쟁지역이 아니라는 점을 객관적인 자료로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논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겁니다.
지난해에 이어 활동과 체험 중심의 독도교육주간이 운영됩니다.
이밖에도 전국 중고생 독도바로알기대회와 독도지킴이학교 등을 운영해 학생이 주도적으로 독도 사랑을 실천할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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