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프랑스 샹젤리제 총격 테러···IS 배후 자처
프랑스 대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20일 저녁,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경찰 한 명과 용의자가 숨졌습니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20일 오후 9시 전후, 샹젤리제 거리에서 총을 든 괴한이 정차해있던 경찰 차량에 총격을 가했습니다.
[사고 목격자]
"누군가 경찰에 총을 쐈습니다. 그러자 경찰이 반격했고, 범인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시민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개선문에서 콩코르드광장에 이르는 왕복 8차선 샹젤리제대로를 전면 통제한 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프랑수아 몰랑 / 파리 경찰국 조사관]
"테러범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저지당했습니다. 파리 대테러 당국이 테러 조직과의 연관성을 염두하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당국이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조사 중이라고 발표한 한편, IS는 선전 매체를 통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사 당국은 범인이 고의로 경찰을 표적으로 삼은 걸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총격 사건은 프랑스 대선 1차 투표를 앞둔 마지막 대선 TV 토론이 진행되는 중에 발생해, 토론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2.美 언론 "트럼프 '한국은 중국 일부였다' 발언, 경솔했다"
미국 언론이 한국이 중국의 일부였다고 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경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더라 발언이 한국에서 큰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경솔함과 역사 지식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이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 내용에 대해 한 인터뷰 내용을 추가 공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이 중국의 일부였다'는 발언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그 발언의 출처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인지, 통역의 실수인지 아직 정확하게 드러난 건 없습니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부주의했다며, 한국 전문가들에게 교육을 받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3.트럼프 무역확장법 232조 발령···美보호무역 장벽 높아질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외국산 철강 수입이 미국의 안보를 침해하는지 조사하라고 상무부에 지시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철강업계 CEO들과 만난 자리에서, 철강수입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를 발령하는 행정각서에 서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바로 지금부터 미국 근로자와 미국산 철강을 위해 싸울 겁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수입 제품의 미국 안보 침해 여부를 상무부가 조사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962년 법이 제정된 이후 대통령이 이 조항을 직접 발령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조사를 통해 철강 수입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확인할 겁니다.”
조사에서 철강 수입이 안보를 침해한다는 결론이 나면, 트럼프 행정부는 자발적인 수출 제한 조치를 통해 보호 무역을 강화할 전망입니다.
이에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들며 철강 수입에 새 무역장벽을 도입하려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4.터키 에르도안 "트럼프는 오바마와 다를 것"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개헌 성공을 축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에르도안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로 국민투표 가결을 축하했다고 말했습니다.
에르도안은 오바마 대통령이 쿠르드계 분리주의 무장조직 문제를 두고 터키를 기만했다고 표현하며, 트럼프 행정부는 그러지 않으리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다음달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5월 16일에서 17일, 미국에 갈 예정입니다. 15일 중국에서 출발해 곧장 (미국으로) 갈 겁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양자 대면이 더 강력한 협력의 기초를 놓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5.미국 수족관에서 태어난 아기 범고래
미국에 한 수족관에서 범고래가 태어났습니다.
그 경이로운 순간 함께 보시죠.
현지시간으로 19일.
미국 샌앤토니오에 있는 씨월드 수족관.
물 속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범고래, 범고래의 몸에 자그마한 꼬리가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엄마 범고래가 헤엄칠 때마다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더니,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옵니다.
방금 태어났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지게 물살을 가르는 모습!
[에이미 맥코이 / 씨월드 총책임자]
"갓 태어난 범고래가 더 튼튼해지도록, 제대로 헤엄 칠 수 있도록 엄마 범고래를 도와줄 예정입니다."
수족관에서 범고래 출산이 성공하기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하는데요, 축복 속에서 태어난 아기 범고래가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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