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이번 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과 다음달 초 독일서 개최된는 G20 정상회의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Q.
최영은 기자, 문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 보좌관 회의 내용 먼저 전해주시죠.

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두시부터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오늘 수보회의의 안건은 한미정상회담과 G20 정상회의 예상 쟁점과 대통령 해외순방 시 위기 대응 체계에 대한 점검이었는데요.
문 대통령은 방미 순방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위기 상황 등에 대해 꼼꼼한 대비책을 세워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를 위해 민생과 관련한 위기가 발생하면 총리 중심으로 대응하고, 안보 위기 상황은 NSC를 중심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마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Q.
그렇군요, 이에 앞서 오늘 오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직 주미대사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죠.

네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반가량, 전직 주미대사들을 초청해 이번 방미 행사와 정상 회담 관련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한승주 전 외무부 장관,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 양성철 전 국회의원, 이태식 전 외교부 차관, 최영진 전 외교부 차관 등이 참석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구체적 성과 도출에 연연하지 않고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첫 만남인 만큼 우정와 신뢰를 쌓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이를 토대로 한미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북핵 문제 방안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참석한 외교 원로들은 한미 동맹이 더욱 발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참석자들에게 미 외교 당국 인사들과의 교류가 많으니,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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