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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日-英 정상회담···북핵 대응 방안 논의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日-英 정상회담···북핵 대응 방안 논의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9.04

주요 외신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日-英 정상회담···북핵 대응 방안 논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테레사메이 영국총리가 안보분야에서 전략적으로 협력하자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두 정상은 현지시각 31일 일본 도쿄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유엔 안보리가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안을 새로 채택하도록 연대하기로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위협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양국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전략적 파트너로서 일본과 영국 간의 협력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미사일발사라는 충격적인 행동을 했습니다. 이전에 없던 위협입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에 메이 총리 또한 양국의 강한 결집을 언급했습니다.
[테레사 메이/영국 총리]
"북한의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 아베 총리와 저는 북한에 강력한 압박을 가하는 데 협력할 것입니다. 국제사회의 다른 나라들과도 함께할 것입니다. 대북제재 이행과 더불어 UN안보리가 추가적인 제재안을 채택하도록 연대할 것입니다."
이어 두 정상은 북한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압박을 가해야 한다는 입장에도 뜻을 같이 했습니다.

2. 허리케인 '하비' 추가 피해 이어져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가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최악의 사태에 추가피해는 늘고있습니다.
허리케인 하비는 휴스턴 지역에 1320mm라는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내고 비를 멈췄습니다.
위험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텍사스에서만 3만 2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구조된 인원은8500여 명에 달합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38명입니다.
시민들은 연락이 두절된 가족과 이웃을 찾아나서고 있습니다.
[프랑세스 브루·미란다 데이비스]
"우리는 오페일라 부부를 찾고 있어요. 지난밤 그들과 이야기 했는데, 그들은 집에 머물겠다고 말했어요. 노부부라 더 걱정돼요. 그들은 떠나고 싶지 않아했어요."
또한 2차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텍사스 크로즈비에 있는 한 화학공장에서는 두 차례의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났습니다.
폭우로 인해 전력 공급에 이상이 생기며 폭발이 발생한 겁니다.
[리치 레나르드/화학공장 직원]
"유기과산화물이 문제입니다. 이 물질은 차갑게 보관되어야 합니다. 온도가 올라가기 시작하면 불안정해져서 불을 내거나 폭발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에 직원과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지만 독성 연기와 접촉한 15명의 경찰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향후 추가 폭발 위험이 남아있는 상황, 주민들은 2차 피해 우려에 더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3. 인도·네팔 등 남아시아 최악의 홍수

텍사스 못지 않게 인도와 네팔 등 남아시아 국가들도 극심한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폭우로 발생한 홍수로 인도와 네팔,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 3개국의 피해가 극심한 상황입니다.
이들 세 나라에서 현재까지 천 2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뭄바이에서는 홍수로 인해 5층짜리 주거용 건물이 무너지기도 했는데, 이 사고로 18명이 사망했습니다.
[미라이 칸/인근 거주자]
"우리가 온지 2분 만에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아무런 기회 없이 그냥 무너져버렸어요. 근처에 약 100~150명의 사람들이 있었어요. 거의가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들이었죠. 많은 사람들이 아직 안에 갇혀있습니다."
당국은 12년만에 내린 폭우에 건물이 약해져 붕괴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입니다.
네팔에서도 홍수로 140명 이상이 사망하고, 주택 만여 채가 파손됐습니다.
[람히반 파스반/거주자]
"매우 나쁜 상황입니다. 모든 곳이 물에 잠겼어요. 집도 무너졌습니다."
방글라데시도 물에 잠겼습니다.
주택 69만여 채가 부서지고, 810만 명 이상이 직접적인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주말에 또다시 큰 비가 올것으로 예상돼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4. EU·英 3차 브렉시트 협상 진전 없이 끝나
유럽연합과 영국이 영국의 EU탈퇴에 관한 3차 협상을 가졌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현지시각 31일, 유럽연합과 영국은 브뤼셀에서 열린 나흘간의 브렉시트 3차 협상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양측 수석대표는 협상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영국은 영국의 EU 탈퇴조건에 대한 협상과 함께, 브렉시트 이후 양측의 무역문제 등의 미래관계에 대해서도 협상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데이비드 데이비스/영국 측 수석대표]
"6·7월에 이어 이번 협상에서 논의했듯이 우리의 EU 탈퇴와 우리의 미래관계 문제는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우리는 미래의 새 파트너로서의 시각에서만 이러한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반면 EU측은 영국의 EU 탈퇴조건과 관련된 주요 안건이 진전되지 않으면 미래관계를 협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지켰습니다.
[미셸 바르니에/EU 측 수석대표]
"우리는 이러한 주제의 진전과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유럽과 EU 양측의 미래관계에 대한 논의를 하기 전에 EU가 협의하기 바랐던 협상 주제에서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양측의 입장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음에 따라 협상은 더 어려워진 것으로 보입니다.

5. 英 다이애나 20주기···곳곳에서 추모 열기

영국 다이애나빈 20주기를 맞아 영국시민들은 곳곳에서 그를 추모했습니다.
영국의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가 교통사고로 숨진 지 20년이 됐습니다.
현지시각 31일, 영국 각지에서는 다이애나빈 20주기를 추모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다이애나가 생전에 살던 런던 켄싱턴 궁, 추모객들은 이곳에 엽서와 촛불, 다이애나의 사진들을 놓으며 그를 추모했습니다.
[캐시 마틴/추모객]
"딸과 함께 왔습니다. 장미 한다발을 문 앞에 두고 왔어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꽃이 넘쳐났고, 카드와 곰인형을 가져온 사람들도 있었어요."
프랑스 파리에서도 그를 기리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프랑스에 살고있는 한 영국인은 다이애나를 잊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린다 그란트/추모객]
"바로 어제의 일 같습니다. 그녀는 아직 우리 가슴 속에 있어요. 그녀는 절대 떠나지 않을 겁니다. 절대로요."
윌리엄 왕자와 해리 왕자는 기일 전날 미리 켄싱턴궁을 찾아 넋을 기렸습니다.
생전 봉사와 자선활동으로 전세계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다이애나비에 대한 추모 열기는 시간이 흘러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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