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유엔 가입 후 취임 첫해 대통령으로서 유엔총회를 참석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현재 우리가 풀어야할 외교적 현안들이 엄중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한반도 긴장해결을 위한 북핵 대응전략과 국제사회 공조 노력, 국립외교원 김현욱 교수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1991년 유엔 가입 이후, 대통령이 취임 첫해 유엔총회를 참석하는 것은 우리 역사상은 최초라고 하죠.
그만큼 북핵을 비롯해 해결해야 할 외교적 현안이 시급하고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이겠죠?
2.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 총장과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
북핵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될 텐데, 안보리와 별개로 세계안보대통령으로서 유엔 사무총장이 북핵 해결을 위해 쓸 수 있는 카드도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3.
유엔 총회 개막에서 쿠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협 일순위로 '핵무기 확산'을 꼽았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핵무기금지조약 서명식이 열리는데요, 기대가 큰 반면 핵무기 금지의 실효성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4.
유엔 데뷔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21일 예정된 유엔총회 기조연설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핵심 메시지는 아무래도 북핵이겠죠?
5.
다음날 22일에는 북한 리용호 외무상의 연설도 예정돼 있습니다.
일련의 도발과 대북제재로 인해 북한의 메시지에 이목이 집중될 텐데요.
어떤 메시지를 전하리라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6.
중국 왕이 외교부장도 유엔총회서 북핵문제 입장을 설명합니다.
최근 중국이 북한에 '규탄'이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하면서 북중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는 의견입니다.
왕이부장이 유엔총회서도 대북제재의 강경한 기조가 이어질지요?
7.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 유엔에 데뷔하는 또 다른 대통령이 있죠.
바로 트럼프 미 대통령! 지금까지 유엔 홀대 기조를 보여 왔던 트럼프기 때문에 누구보다 유엔 무대 기조연설이 궁금합니다.
어떤 메시지를 담게 될까요?
8.
무엇보다 지난 안보리 새 대북제재 결의안과 지난 주말 북한 미사일 도발이 또 다시 연이어 이어지면서, 최근 미국의 독자 제재 움직임이 보이는 상황입니다.
미국의 독자제재용 카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실현은 가능할지요?
9.
문재인 대통령은 다자 정상외교를 통해 북핵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붙일 예정입니다.
특히 한미일 정상간 만남이 예정돼 있는데요.
어떤 수준의 논의들이 이뤄지게 될까요?
10.
지난주, 스위스 제네바 국제회의에서 북한과 미국 전현직 당국자의 접촉이 포착됐습니다.
극한 대립중이지만, 북미 간 물밑접촉을 시도하는 일은 앞으로도 계속되지 않을까요?
11.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에 대북제재 이행 촉구를 재차 강조하고 있는데, 이번 제재가 북한 주민이 아닌 김정은 정권을 겨냥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의 강조가 이행조건에 영향을 미칠까요?
12.
이번 유엔 총회에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최근 '북한 인권 상황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김정남 암살 사건과 웜비어 사건 등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런 보고서와 유엔 차원의 논의가 북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13.
이에 앞서 우리도 지난주 800만 달러 규모의 대북 인도주의 지원 방침을 발표했죠.
대북제재와 인도주의 차원의 지원활동은 별개의 차원으로 보는 것이겠죠?
14.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 다자외교 무대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도 적극 나섭니다.
대통령의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가 확실히 붐업 등 분위기 조성과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겠죠?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부터 나흘 동안 북핵 해결과 2018 평창동계 올림픽에 홍보를 위해 유엔의 외교 각축장에 나서게 됩니다.
이번 유엔총회를 통해 그동안 꼬인 북핵 문제와 경제 외교의 실타래가 풀려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국립외교원 김현욱 교수였습니다.
오늘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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