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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잇따른 총기난사...총기 규제 논란 [월드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美 잇따른 총기난사...총기 규제 논란 [월드투데이]

등록일 : 2017.11.07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美 잇따른 총기난사...총기 규제 논란

미국이 총기 난사 사건으로 슬픔에 빠졌습니다.
라이베이거스에 이어 현지시각 5일, 텍사스에서도 피해자가 발생하면서 총기 규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26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텍사스 총격범, 데빈 패트릭 켈리는 과거 불명예 제대한 군인으로 밝혀졌습니다.
범행동기는 가정 불화로 추측됩니다.
[프리만 마틴/텍사스 주 안전국]
" (범인의) 가족 내부에 불화가 있었습니다. 범인의 장모가 이 교회에 다니고 있었죠. 최근에 범인은 장모를 협박하는 문제를 보내왔습니다."
켈리는 총기 난사 후 주민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생후 18개월된 아기부터 72세 주민까지 마을 주민의 4%에 달했습니다.
이날 사건을 계기로 미국에서는 총기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총기 폭력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의회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은 단지 정신 건강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
" 정신 건강에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미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총기 문제가 아닙니다."
잇따른 총기 난사 사건으로 미국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총기 규제에 대한 논란이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 日 방문한 트럼프, '잉어밥' 논란

일본에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이 잉어밥을 주는 사진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억울하다는 반응입니다.
어제 오후 미일 정상회담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잉어밥을 주는 사진이 공개되며 때아닌 논란이 일었습니다.
잉어밥을 상자째로 털어서 한꺼번에 주는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sns에서는 트럼프가 물고기조차 제대로 먹이지 못한다며 비판을 제기했고 일본을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해로 밝혀졌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한 결과, 아베 총리가 먼저 잉어밥을 상자째 털어냈고 트럼프가 이를 따라한 겁니다.
논란과는 별개로 트럼프와 아베는 연대를 과시하며 미일 정상회담을 마쳤습니다.
트럼프는 6일 밤 방일 일정을 마무리하며 아베 총리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
"무엇보다 아베 총리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는 정말 적극적이고 터프한 인물이고 그게 너무 좋습니다."
만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가 좋아하는 일본 개그맨 피코 타로도 참석했습니다.
그는 펜 파인애플 애플 펜이라는 노래로 세계적인 인기를 끈 바 있습니다.
이번 만남으로 미일 양국이 안보 문제를 합의한 가운데 오늘 정오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3. 짐바브웨 영부인, "대통령직 물려받을 준비 됐다"

올해 93세를 맞은 짐바브웨 대통령.
그의 부인이 대통령직을 물려받을 준비가 됐다며 자신을 후계자로 지명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유력한 대통령 후보였던 부통령까지 쫓겨나며 짐바브웨 정국이 혼돈에 빠졌습니다.
짐바브웨의 무가베 대통령의 부인이 대통령직을 물려받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녀는 무가베 대통령에게 원한다면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에게 대통령직을 주라고 강조했습니다.
게다가 현지시각 6일, 무가베 대통령은 지금까지 자신의 뒤를 이을 인물로 지목돼왔던 에머슨 음난가그와 부통령을 전격 파면했습니다.
*** [사이먼 카야 모요/ 짐바브웨 정보부장관]
"(음난가그와 부통령이) 그의 업무에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증거가 나왔습니다.“
"이로서 영부인 그레이스 무가베가 차기 정권을 장악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가베 대통령은 당장 후계자 지명을 거부하고 내년 열리는 대선에 또다시 출마할 뜻을 밝혔습니다.
영웅이자 독재자라는 평가를 받는, 무가베 대통령은 올해 93세로 37년동안 짐바브웨를 이끈 바 있습니다.
영부인의 대권 도전에 이어 유력한 대통령 후보까지 파면되며 짐바브웨 정국이 미궁 속을 헤매고 있습니다.

4. 伊 시칠리아 지방선거, 우파 연합 승리

이탈리아 총선의 전초전으로 평가받는 시칠리아 지방선거에서 우파 연합 후보가 사실상 당선
됐습니다.
우파 연합을 이끈 전 이탈리아 총리, 베를루스코니는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우파 연합의 넬로 무수매치는 당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로써 우파 진영은 5년만에 시칠리아 주지사 자리를 되찾게 됐습니다.
시칠리아는 오랜 경제 침체와 높은 실업률로 이탈리아가 처한 상황을 보여주는 지역입니다.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가 내년 이탈리아 총선의 지표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 [지오반니 올시나/ LUISS 대학 교수]
"우리가 (이번 투표를 통해) 알 수 있는 건 중도 우파의 경쟁력이 매우 세졌다는 것입니다.
국가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적절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우파 연합에서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구심점 역할을 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그는 시칠리아의 인프라 구축과 반난민 정서를 자극해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앞서 2011년 이탈리아 금융 위기 속에 사퇴했던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작년부터 정치적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가 내년 3월 이탈리아 총선에서도 우파 연합을 이끌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가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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