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제역 의심사례가 8일 째 나오지 않으면서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제역 사태를 틈타 축산물의 부당한 가격인상은 없는지 정부가 점검에 나섭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구제역 추가 의심신고가 8일째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첫 확진 농장이 나온 이후 전국 확산이 우려됐던 구제역이 사실상 진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전국 모든 소와 구제역 발생시군 인근 지역의 돼지에 대해 백신 일제접종을 마쳤지만 항체 형성까지 1,2주가 걸리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오는 27일부터 일주일 동안 전국 모든 소에 대해 항체형성률을 다시 한번 점검합니다.
또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 사육하는 돼지도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구제역이 확산 고비를 넘겨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구제역 발생에 편승해 부당한 축산물 가격인상은 없는지 현장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17일 기준 한우 도매 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 13% 하락했지만 소비자가격은 3.6~6.5% 떨어진 데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국 시도별 대형유통마트와 농협유통매장, 정육식당 등을 대상으로 부위별, 등급별 한우 판매가격을 도매가격과 비교합니다.
전화인터뷰> 조재성 /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 사무관
"소비자단체에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구제역 발생에 따른 부당 인상을 사전에 차단하는..."
또 AI 사태로 가격이 올랐다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달걀 역시 다음 달 개학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달 말까지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펼칠 계획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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