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한국형발사체' 엔진 개발 본격화 [현장속으로]

KTV 830 (2016~2018년 제작)

'한국형발사체' 엔진 개발 본격화 [현장속으로]

등록일 : 2016.02.03

앵커>
우리나라 최초우주 발사체인 나로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된지 3년이 지났습니다.
이후 순수 우리 기술을 통한 한국형발사체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한국형발사체 개발현황에 대해 김성현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김기자...현재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한국형 발사체가 무엇인지 먼저 설명해주시죠.
기자>김성현 기자
네, 한국형발사체는 순수 우리기술로 만드는 300톤급 3단형 발사체인데요.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인 600~800km에 발사할 수 있는 발사체입니다.  
현재 한국형발사체 1단과 2단에 들어가는 75톤급 액체엔진과 3단에 적용되는 7톤급 액체엔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앵커2>
3단 액체엔진 개발이 한국형발사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그렇다면 나로호와 비교했을 때는 어떤 차이가 있죠?
기자>
네, 나로호는 러시아와 우리가 함께 만들었지만 한국형발사체는 우리 기술로만 설계 조립한 점이 가장 큰 차이인데요. 
그외 차이점은화면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나로호는 투입고도가 300Km인데 한국형발사체는 그보다 2배 이상 높은 600~800km입니다.
운송화물 중량에도 차이가 큽니다.
나로호는 운송화물 중량이 100kg인데 반해 한국형발사체는 15배인 1.5톤입니다.
앵커3>
투입고도부터 운송화물 중량까지 그 차이가 크네요.
그럼 현재 한국형발사체 개발 진행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한국형발사체 엔진은 나로우주센터에서 순조롭게 개발중인데요.
나로우주센터에는 지난해 액체 로켓 엔진 시험설비 구축이 완료돼 현재는 로켓 엔진 연소시험이 활발하게 진행중입니다.
이전까지는 우리나라에 로켓 엔진 개발을 위한 추진기관 시험설비가 없어서 외국의 도움을 받아야 했는데 이번 액체엔진 시험설비 구축으로 그 어려움이 크게 해소됐습니다.
앵커4>
말씀하신대로 액체로켓 엔진 시험설비 구축으로 한국형발사체 개발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겠군요.
김기자가 한국형발사체 엔진이 개발되고 있는 나로우주센터를 직접 다녀왔다고요?
기자>
네, 한국형발사체 개발이 이뤄지는 현장 곳곳을 둘러봤는데요.
함께 보시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의 엔진 연소기 연소시험설비입니다.
이곳에서는 3단형 한국형발사체에 들어가는 7톤과 75톤급 액체 엔진의 연소 시험이 이뤄집니다.
한국형발사체의 핵심인 1단과 2단에 들어가는 75톤급 로켓 엔진 연소기가 굉음과 함께 불을 뿜습니다.
비록 5초였지만 안정적인 추력이 가능한 연소시험에 처음 성공했습니다.
한국형발사체는 모두 3단으로 구성되는데 발사체를 우주궤도까지 올리는 1,2단에는 75톤급 엔진이, 진공상태인 우주에서 위성을 목표 궤도에 올리는 3단에는 7톤급 엔진이 들어갑니다. 특히 75톤급 엔진은 140초 연소시켜야 개발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나로우주센터에서는 75톤급 엔진의 성공적인 연소를 위해 진공상태와 지상 연소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안으로 75톤급 엔진이 모두 조립돼 연소시험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고정환 / 나로우주센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75톤급) 엔진 시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엔진의 성능을 확보하고 검증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되겠습니다. "
또 엔진 개발 초기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혔던 7톤급 엔진은 지난해 말 100초 동안 안정적으로 연소했습니다.
현재 7톤급 엔진은 15%정도 개발이 이뤄졌고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상에서 엔진 연소시험을 할 예정입니다.
한영민 / 나로우주센터 엔진시험평가팀장
"(7톤급) 개발 엔진이 10개 정도 제작해서 시험을 3년정도 할 예정인데요. 7톤 엔진 의무(연소시간이) 500초인데 500초까지 시험할 예정이고요."
7톤과 75톤급 엔진이 개발되면 앞으로 각각 160회와 220회의 시험을 통해 엔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앵커5>
7톤과 75톤 엔진 개발 뒤에도 수백 차례 시험이 이뤄져야 하는군요. 
그렇다면 엔진 개발 뒤 향후 계획도 마련돼 있습니까?
기자>
네, 우선 정부는 7톤급과 75톤급 엔진 개발이 완료되면 내년 12월 시험발사체를 발사할 예정입니다.
또 2020년까지는 3단형 한국형발사체를 이용한 달 탐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한국형발사체를 통해 확보된 기술을 기반으로 대형 발사체와 함께 수출산업화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한국형발사체 개발을 통해 세계 우주시장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6>
네, 오늘 얘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기자 수고하셨습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