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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유커 잡아라'…코리아그랜드세일 시작 [현장속으로]

KTV 830 (2016~2018년 제작)

'유커 잡아라'…코리아그랜드세일 시작 [현장속으로]

등록일 : 2016.02.05

앵커>
작년 가을, 대대적으로 시행됐던 코리아그랜드세일.
이번 달에는 외국인 대상으로 시행된다고 합니다.
한국도 세계적인 쇼핑천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그 소식 이소희 기자와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이 기자, 어서오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1>
작년에 있었던 코리아그랜드세일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꽤 컸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올해는 연초부터, 그것도 외국인 대상으로 그랜드세일을 하네요.
그 이유가 뭔가요?
기자>
네, 우선 올해부터 2018년까지 한국 방문의 해로 지정이 됐습니다.
이에 맞춰서 다양한 캠페인과 한류 관련 행사들이 진행될텐데, 코리아그랜드세일도 그 일환으로 보시면 되겠고요.
또 중국 춘절이 2월 7일부터 13일이거든요.
춘절 기간 한국에방문하는 유커들, 중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한 전략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궁극적으로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 못지 않게 쇼핑 천국, 또 관광 대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또 하나의 전략이라고 생각됩니다.
앵커2>
그렇군요.
홍콩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대대적인 세일 기간이 있긴 하잖아요.
기자>
그렇죠.
홍콩의 메가세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싱가포르의 그레이트세일 등이 있는데요.
특히 홍콩이나 싱가포르의 경우는 내수경제 활성화에 쇼핑과 관광이 큰 축을 차지하고 있거든요.
홍콩은 아시다시피 대부분 쇼핑을 하러 온 관광객들인데, 이로 인해서 53조에 달하는 관광수익을 달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3>
그렇군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코리아그랜드세일, 다양한 부분에서 혜택이 진행될텐데 방한 관광객들 정말 좋아하겠네요.
기자>
네, 할인행사가 이번주부터 시작됐는데요.
현장과 함께 할인혜택도 정리했습니다.
서울의 한 백화점입니다.
쇼핑에 나선 외국인들의 손길이 분주한데요.
왕치엔/ 중국인 관광객
"한국이 좋아서 자주 방문하는 편인데 오늘은 백화점에 와서 가방, 의류, 신발, 화장품 등을 쇼핑하러 다니고 있습니다. 한국의 쇼핑을 매우 좋아하고 즐기는 편입니다"
양슈잉/ 중국인 관광객
"물건 가격이 싸서 마음에 듭니다. 모든 한국인들이 친절하게 대해서 좋고 매우 즐겁게 쇼핑하고 있습니다."
이 날 세일 첫 날인데다 월요일이라 외국인 관광객이 얼마나 있겠나 했는데, 정말 발 디딜 틈이 없었는데요.
면세점은 거의 중국인 고객이었고 한국인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이번 할인행사로 3대 백화점과 아울렛은 상품권을 증정하거나 최대 30% 까지 할인에 돌입합니다. 
일부 화장품 로드샵은 최대 50%까지 할인을 진행하고, 면세점은 3000 달러 이상 구매한 외국인에게 제주도 초청권을 증정하는 파격적인 혜택도 마련했습니다.
이 밖에도 놀이동산 자유이용권 30%, 'J'항공사 항공권 최대 73%, 일부 호텔 객실 50% 할인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명동이나 홍대 등 쇼핑 거점 주변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돕기 위해 이동식 관광안내센터도 마련됐습니다.
20만원 어치 영수증을 가져가면 사은품도 준다고 하네요.
기자>
방한 관광객들은 여권과 함께 코리아그랜드세일 쿠폰을 제시하면 앞서 소개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요.
코리아그랜드세일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쿠폰을 출력하거나 이미지를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4>
그렇군요.
할인률도 크고, 대다수의 유통업계가 할인을 하니까 방한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관광포인트가 될 것 같은데요.
한편으로는 우려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한국 관광 자체가 쇼핑으로만 흘러가기엔 아쉬운 부분이 있잖아요.
기자>
네, 그래서 한국 곳곳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고, 할인도 진행중입니다.
한국방문위원회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을 계기로 관광과 한류를 융복합시킨 대형 축제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김현준/ 한국방문위원회 마케팅팀 대리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와서 쇼핑을 하러 왔지만 쇼핑을 매개로 해서 다양한 것들을 보고 느끼고 체험해 보고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게 저희 목적이고 그러기 위해서 저희가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앵커5>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쇼핑'이 목적이 아니라 쇼핑을 매개로 해서 한국을 체험하게 하려고 한다,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기자>
네, 그래서 이번 할인행사에는 쇼핑만 포함된 것이 아니라 관광상품도 여럿 포함 됐습니다.
그 중에 지역 곳곳을 둘러보는 K트래블 버스가 얼마 전에 마련됐는데요.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에서 함께 버스를 타고 지역 명소들을 방문하는 관광상품인데 현재 1+1 티켓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아무래도 지방 곳곳의 명소들은 잘 모르실텐데요.
서울에서 출발해서 충청권, 전남권, 경북권의 주요 관광지만 1박 2일 동안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13일, 20일, 27일 이렇게 운영되고 3월부터는 정식으로 본 사업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용료는 식대를 제외하고 숙박비, 버스비, 외국어 가이드, 체험료를 모두 포함해서 170달러 정도인데요.
요즘 ktx값 생각하면 방한 외국인들은 비교적 저렴하게 지방 여행을 할 수 있게되는 셈이죠.
앵커6>
그런데 2월 한 달 동안 이 티켓이 1+1이라는 말씀이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따져보면 90달러, 약 9만원 정도로 1박 2일동안 편하게 한국의 지역 문화와 전통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7>
그렇군요.
이번 기회에 방한 외국인들이 한국을 충분히 즐기고 갈 수 있겠네요.
기자>
네, 이외에도 한류 콘텐츠를 이용한 행사도 많은데, 작년에 세일과 함께 진행했던 스타와의 일일 데이트도 이번에도 진행됩니다.
이렇게 다양한 이벤트와 파격적인 할인을 통해서 정부는 한국 관광 활성화와 함께 내수를 살리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이소희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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