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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창조경제혁신센터 완성 1년…상생의 '성공스토리'

KTV 830 (2016~2018년 제작)

창조경제혁신센터 완성 1년…상생의 '성공스토리'

등록일 : 2016.07.19

앵커>
전국 18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완성된지 1년이 지났습니다.
국민방송 KTV는, 완성 1년을 맞아.. 18개 센터를 권역으로 나눠 그동안의 성과를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순서로, 수도권과 강원권 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과를 짚어봤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건축자재인 스티로폼은 가볍고 시공성이 뛰어나 주로 건물의 단열재로 이용되지만 지난해 의정부 화재사건에서 보듯이 불에 취약하다는 문제점이 꾸준하게 지적돼 왔습니다.
대학 졸업 후 스크린방화벽 제작 업체에 근무하던 이승희 씨는 이 같은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고민 끝에 불에 타지 않는 스티로폼을 개발했고,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20대 젊은 나이로, 초기 시장 진입을 위한 막대한 자금을 마련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PIP 인터뷰> 이승희/ 'H' 스티로폼 제조업체 대표
"솔직히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여자라는 이유로 시중은행에서 많이 거절당했어요. (중략) 그냥 거절이었어요. 말이 되냐고... 여자가 제조업을 한다니, 젊은 나이에... (중략) 이 제품 자체를 들어보려고 하지도 않고..."
그러나 지난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하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이 대표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인정 받아 50억 원의 기술융자 지원을 받고, 공장 설립은 물론 제품의 해외 진출 기회까지 얻게 된 겁니다.
PIP인터뷰> 이승희/ 'H' 준불연 스티로폼 제조업체 대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감사한 것이 이 제품에 초점을 맞춰서, 사람을 본 게 아니라 정말 이 제품의 가능성과 기술성을 인정해 주셔서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지난해 문을 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현재 74개의 창업 기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들은 센터를 통해 연계된 대기업과 지자체로부터 500억원에 가까운 투자유치를 받아 창업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여기에 센터의 주력 사업 가운데 하나인 글로벌 진출 지원은 이들 기업들에게 더 큰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이어폰 안에 마이크를 넣어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한 한 업체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해외특허출원 비용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냈고 현재 해외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100만 달러 이상의 펀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싱크> 백세현/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 대외홍보팀장
"요즘은 스타트업들이 대부분 시작할 때 내수시장만 목표로 하지 않고 해외 진출까지 고려를 하거든요. (중략)글로벌허브 역할을 하기 위해서 해외에 많은 파트너를 갖고 계속 확장해 나가고 있고요."
이 밖에도 센터는 IoT, 핀테크, 게임 산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통해 크고 작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경기센터를 통해 달성된 이들 기업의 매출 규모는 132억 원.
여기에 280여 명의 신규채용도 이뤄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앞으로도 스타트업 등 도움이 필요한 기업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싱크> 백세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대외홍보팀장
"전국 18개 센터의 보유기업 중에서 해외로 나가고자 하는 스타트업을 현지 바이어나 투자자, 주요 업체들과 매칭시켜서 진출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경기센터를 포함해 수도권, 강원권에 위치한 이 같은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모두 4곳입니다.
서울에 위치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문화, 도시 개발 산업 등을 중점 육성하면서 현재까지 140개 이상의 기업을 지원해 25억 원의 매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현재까지 44개의 기업을 지원하면서 스마트물류 산업 등을 확장시켰고, 약 300억원의 해외수주를 이끌어 냈습니다.
춘천에 위치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빅데이터 기반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기업, 지자체와의 연계를 통해 이곳에서는 약 30개 기업이 성공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스탠딩> 최영은기자/michelle89@korea.kr
출범1주년을 맞은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기업과의 연계, 해외진출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창조경제 시대를 이끌어나갈 계획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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