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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임진강 따라 자생식물 감상해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임진강 따라 자생식물 감상해요

등록일 : 2016.06.29

앵커>
임진강 인근에 율곡수목원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천여 종의 자생수목이 우거지고 야생화로 단장된 율곡 수목원은 어린이 생태학습은 물론 탐방 명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숲속에 들어서자 계곡의 시원한 바람이 더위를 식혀줍니다.
북쪽엔 임진강, 동쪽엔 파평산과 감악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끼고 나있는 숲길에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5km의 숲길엔 소나무, 참나무, 밤나무, 도토리나무 등이 우거지고 길가에 곱게 핀 야생화가 나들이 나온 사람을 반깁니다.
시원한 도토리 둘레길을 걸으며 시민들은 숲의 향기에 취하기도 하고 시원한 바람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털어냅니다.
인터뷰> 정태섭 / 경기도 파주시
"애들의 동심을 키우는 숲으로 만드는 게 아주 보기 좋았구요.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보기 좋습니다"
34핵타의 율곡수목원에는 이 지역 자생수목 1천여 종이 자라고 있어 생태관찰 학습장으로서의 가치가 높습니다.
율곡정원, 자생식물원, 암석원, 유아 숲 체험장, 생태학습장 등 어린이들이 생태학습과 관찰을 위한 시설이 갖춰졌습니다.
초화원에는 양귀비꽃을 비롯해 원추리, 펜지, 매꽃이 피어 주변의 숲과 조화를 이룹니다.
어린이들이 만든 허수아비들이 마치 마을을 지키는 장승처럼 눈을 부라리고 수목훼손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나비 모양, 사람 모양, 상상의 동물모양 등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이 허수아비로 나타나숲길에 도열해 있습니다.
이끼볼 만들기나 압화 장식품 제작도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인터뷰> 김상영 원장 / 즐거운샘어린이집
"아이들이 가을에 쭉정이 같은 것, 산속의 열매라든가, 이런 것들을 모아 두었다가 여기다 붙인 거예요."
율곡수목원은 이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율곡 선생처럼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해 우선 어린이 수목원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이재홍 / 파주시장
"우선 어린들을 위해 개장했는데요. 아울러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러한 수목원으로 더욱 발전시키겠습니다"
도토리 둘레길과 어린이를 위한 생태 학습장을 갖춘 율곡수목원은 DMZ 생태탐방로와 연계해 내년까지 시설이 확충되면 수도권의 탐방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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