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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술관이 된 '공유 민박집', 외국인 호감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미술관이 된 '공유 민박집', 외국인 호감

등록일 : 2016.10.24

앵커>
각 나라마다 현지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이른바 '공유 민박집'이 인기입니다.
그런데, 숙박요금이 저렴한 이 공유 민박집에서 유명 작가의 수준높은 작품까지 만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예술의 향기와 함께 색다른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공유 민박집을, 이정우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사내용]
굴곡진 노송의 고고한 자태가 벽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공유 민박집 거실입니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솔가지에선 신선한 솔 향기가 배어나는듯 합니다.
동파이프로 '노송'을 표현한 이길래 작가의 작품입니다.
현장음>
*말자막
"아주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이곳은 59제곱미터 남짓한 외국인 전용 게스트하우스, 예술 작품도 감상하고 잠도 자는 국내 첫 숙박형 미술관으로 탈바꿈한 겁니다.
전시회 포스터가 붙은 출입문과 침실 한 켠에 걸린 소나무 드로잉 작품들.
외국인 숙박객은 작품을 통해 우리나라를 느낍니다.
인터뷰> 힐라 (핀란드) / 공유 민박객
"저는 정말 예술작품들을 사랑합니다. 매우 아름답습니다. 이 집에 따뜻한 느낌을 가져옵니다."
인터뷰> 변지혜 운영자 / 모모하우스
"이전에는 머무는 게스트하우스였다면 지금은 한국의 미, 한국의 깊이가 더해진 풍부해진 게스트하우스가 됐어요. 외국인 게스트들이 한국 작품 보면서 더 즐거워하고…한국에 대해서 더 물어보고"
수 많은 영수증이 촘촘히 도배된 벽면과 다양하게 표현된 선인장이 이채롭습니다.
49㎡ 남짓한 이곳 게스트하우스는 김민기 작가의 작품들로 독특한 미술관이 됐습니다.
작업을 진행했던 방은 작가의 방으로 꾸며져 방문객에게 특별한 체험 공간이 됩니다.
홍대 근처, 네 곳의 게스트하우스가 '아트 스테이'에 참여했습니다.
한국의 전통과 현재의 트랜드를 보여주는 이번 전시회는 송송, 한정은 등 국내 유명작가 4명이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감흥을 전해줍니다.
체험예술 협업 프로젝트인 ART×STAY' 전은 아티스트의 예술작업을 결합한 협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상상을 뛰어넘는 예술적 체험을 제공합니다.
인터뷰> 김병수 기획자 / 'ART X STAY'
"아트 스테이는 공유 민박집에 전시장을 마련해 세계 각국의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의 순수 미술을 미적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우리의 다양한 콘텐츠를 유명 작가들의 이색적인 작품을 통해 공유 민박집에서 보여주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 한국 예술의 멋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민간 외교의 새로운 가교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이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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