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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탈북민 봉사단 경찰 환자에 음악 선물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탈북민 봉사단 경찰 환자에 음악 선물

등록일 : 2016.12.06

앵커>
경찰병원에서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탈북민 봉사단이 음악회를 연 건데요.
따뜻한 노래와 연주로 공무 중에 다친 경찰관들의 마음을 위로했습니다.
이민희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감미로운 연주가 경찰병원에 울려 퍼집니다.
탈북민 지나 정이 아코디언을 그리고 명지대학교 학생 서른네 살 권설경 양이 기타를 연주하면서 북한 노래 ‘반갑습니다’를 함께 부르는 순간 병원 로비는 콘서트장으로 변했습니다.
이어서 지나 정이 아코디언 연주로 청중의 흥을 돋구었습니다.
명지대학교 학생 서른 살 강철민 군의 트럼펫과 권설경 양의 노래가 청중들의 마음을 녹입니다.
인터뷰> 강철민 / 명지대
“서로 어려운 사람끼리 봉사하는 차원에서 찾아와서 환자들을 위로하는 식으로 위문공연을 하는 공연이 됐습니다.”
경찰병원 구석구석 울려 퍼진 멜로디는 사랑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감동을 주는 음악은 심신이 지쳐 있는 경찰 환우들과 의료진에게 특별한 위로의 선물입니다.
인터뷰> 안종우 의경 / 서울관악경찰서
“흥미로운 공연을 해주고 그런 부분에서 감사했고 또 저희가 받는 입장이다 보니까 여러모로 힘이 됐습니다.”
인터뷰> 고복희 수간호사 / 국립경찰병원
“마음에 위로가 됐으면 굉장히 좋은 기회라 생각해요.”
탈북민 봉사단원들은 병실도 찾아 걸음이 불편한 경찰 환우들을 위로했습니다.
이번에 음악 재능 봉사를 한 탈북민 봉사단은 통일문화연구원의 탈북민 교육 기관인 ‘통일과 나눔 아카데미’에서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교육을 받고 있는 6기생 44명입니다.
인터뷰> 김태훈 /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관
“요즘 젊은이들이 제일 선호하는 분야가 문화 콘텐츠라든가 관광 같은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가 아닌가 해서 이분들이 관광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면 그런 쪽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이 주제를 골라 봤습니다.”
이들 탈북민 봉사단은 학생과 주부, 직장인에, 10대부터 50대까지 나이도 직업도 다양합니다.
지난 1998년에 설립된 통일문화연구원은 탈북민들의 정착을 위해 이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이들이 자긍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음악회와 같은 봉사활동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라종억 /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우리 국민들이 탈북민에 대해서 인식을 바꿔주고 탈북인도 수혜만 받는 게 아니라 베풀고 대한민국을 위해서 자유 세계를 찾아온 목적에 맞게 자기들도 봉사할 수 있다.”
이런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해서 준비를 했습니다.
자유에 대한 동경과 북한 정치 체제에 대한 불만 등의 이유로 남한으로 오는 사람들은 계속 늘어 지난 11월 11일 현재 탈북민이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통일과 나눔 아카데미’에서 이미 교육을 받았거나 앞으로 교육받을 수많은 인재들이 안정된 생활과 다양한 봉사를 통해 남북한 통일 시대에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이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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