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대구 어획량 회복…인공 수정 사업 효과 톡톡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대구 어획량 회복…인공 수정 사업 효과 톡톡

등록일 : 2017.01.18

앵커>
생선 중에 '겨울 식탁 최고의 별미'를 꼽으라면 대구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귀한 어종이었던 이 대구가, 어획량이 회복되고 가격도 내렸습니다.
바로 인공수정란 방류 사업 덕분이라는데요.
이광우 국민기자가 현장을 가 봤습니다.
[기사내용]
겨울철 귀한 손님인 대구.
갓 잡은 대구로 가득한 위판장이 활기에 넘칩니다.
싱싱한 대구는 경매를 거쳐 전국의 식탁에 오릅니다.
올 겨울 경남 남해에서 잡히는 대구는 지난해 수준인 25만 마리 정도 예상됩니다.
어획량이 회복되면서 가격도 내렸습니다.
중간 크기의 대구가 암컷이 3~4만 원, 곤이가 든 수컷이 4~5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두현 / 경남 창원시
“예전에는 대구가 엄청 비싸서 서민들이 먹지 못했는데 우리 서민들도 대구를 즐길 수 있게 돼서 아주 참으로 잘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3년 40만 마리를 기록했던 진해만의 대구 어획량은 2015년에는 17만 마리에 그쳤습니다.
감소 추세를 보이던 대구는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80년대 시작된 방류사업 덕분입니다.
성공적인 대구인공수정란방류사업으로 우리네 식탁이 더욱 풍요로워졌습니다.
대구가 올라오는 철을 맞아 인공 수정 작업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건강한 암컷의 알에다 수컷의 수정액을 섞는 손길에 희망이 담겨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인공 수정 사업은 경남 남해안 다섯 시·군으로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대구 인공수정란 48억 개를 방류했고 올해도 49억 개를 남해 앞 바다에 풀어 넣을 계획입니다.
수정란에서 부화한 어린 대구들은 먼 바다로 나가 3년에서 5년 정도 자라 성체가 된 뒤 다시 돌아옵니다.
인터뷰> 노동진 조합장 / 진해수협
“시와 도와 우리 수협이 서로 협심해서 예산을 늘려서라도 방류사업을 확충해서 많은 수정란이 방류가 돼서 (성어가 되어) 돌아오도록 하여 우리 어민들에게 소득 창출이 될 수 있는 방법이 되도록 하고 싶습니다.”
회유성 어종들의 특성을 살린 인공수정 사업은 겨울철 별미인 대구의 어족자원 확보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광우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