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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환경오염 종이영수증, 모바일에 관심을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환경오염 종이영수증, 모바일에 관심을

등록일 : 2017.02.22

앵커>
식사를 하거나 물건을 산 뒤에 받는 종이영수증, 그대로 찢어서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쓰레기를 양산하고 자원을 낭비하는 이 종이영수증 대신에 모바일 영수증을 사용하는 정책이 시범 도입되기도 했는데요.
연중기획 <환경, 세상을 바꾼다>,
오늘은 무심코 버려지는 종이영수증 문제를 구영슬 국민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내용]
서울시내 한 음식점.
식사를 끝낸 사람들이 계산을 한 뒤 종이영수증을 받습니다.
하지만 음식점에서 나가기 전에 대부분 종이영수증을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인터뷰> 음식점 이용 시민
“종이영수증 보관하기 번거로워서 받으면 그냥 바로 찢어서 버리게 되죠."
이곳은 한 대형마트.
사람들이 줄줄이 계산을 하고 나옵니다.
종이영수증을 어떻게 하는지 1시간 동안 지켜봤습니다.
대형유통점에서 많은 물품을 사면 이렇게 긴 종이영수증을 받는데요, 보관하는 사람도 있지만 귀찮다는 생각에 찢어버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번엔 평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거리로 가봤습니다.
현장브릿지>
인도에 설치된 쓰레기통입니다.

사람들이 버린 종이영수증이 이처럼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발급되는 종이영수증은 지난 2012년 기준으로 한 해 310억 건, 종이 영수증을 만드는 데 쓰이는 나무가 30만 그루가 넘고 공장에서 만들 때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는 2,000cc 승용차로 2만 천대에서 내뿜는 양에 해당합니다.
더 큰 문제는 발급하는 즉시 그대로 버려지는 영수증이 전체의 60%나 된다는 점, 이 때문에 환경부는 종이영수증을 모바일 영수증으로 바꾸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협약을 맺어 모바일 영수증 발급에 참여한 기업은 일부 대형유통점과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 13개 업체, 휴대전화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결제 즉시 자동으로 모바일 영수증을 떼주고환불이나 반품도 가능합니다.
현장브릿지>
한 편의점입니다.
제가 물건을 샀는데요.
이곳에선 종이영수증이 아닌 모바일 영수증을 휴대전화로 받았습니다.
인터뷰> 편의점 직원
“고객들이 종이영수증보다 모바일 영수증을 편리하게 생각하고 애플리케이션만 깔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아해요.”
인터뷰> 박경미 주무관 / 환경부 기후변화협력과
“하반기에는 다른 대형유통매장과 식음료업종 등으로 (모바일 영수증) 참여 기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소비자단체는 모바일 영수증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적절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강정화 회장 /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들이 해당 업체마다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것은 불편하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나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바일 영수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장멘트>
자원을 낭비하고 환경도 오염시키는 종이영수증, 친환경 소비를 위해 모바일 영수증이 더욱 확산되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구영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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