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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식물 치료해요"…사이버식물병원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아픈 식물 치료해요"…사이버식물병원 인기

등록일 : 2017.02.24

앵커>
요즘에 실내 공기 정화나 마음의 안정을 위해서 식물을 기르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잘 자라던 식물이 이상 증세를 보여서 당황했던 경험 한 번쯤은 있을 텐데요.
이럴 땐 사이버 식물병원을 이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신영 국민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사내용]
거실 한 켠에 식물을 키우고 있는 양경화 씨.
정성으로 식물들을 돌봤지만 유독 한 화초의 잎이 누렇게 시들어갔습니다.
이유를 몰라 속이 상하던 양 씨는 사이버식물병원에서 그 원인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양경화 / 세종시 조치원읍
“사이버식물병원 검색을 해 보니까 물을 너무 많이 줘도 잎이 변색될 수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저는 잎이 변색되니까 죽어가는 줄 알고 계속 물을 많이 줘서 식물이 병든 경우죠.”
사이버식물병원은 누구나 쉽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사이버식물병원을 검색해 접속한 후, 아픈 식물의 사진과 함께 상세한 설명을 덧붙여 진단을 의뢰하면 끝!!
의뢰와 동시에 실시간으로 전문가의 진단과 적절한 치료법을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심각한 이상 증세를 보이거나 사진으로 판단이 어려운 경우는 시료를 보내면 됩니다.
병든 식물을 심었던 흙도 함께 보내면 더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이버식물병원이지만 필요한 경우 직접 방문해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인터뷰> 박숙기 대표 / '킹콩이농장'
“직접 나오셔서 식물의 상태를 체크해주시고 직접 가져가서 검사도 하시고 결과도 말씀해 주시고 처방 방법까지도 얘기해 주셔서 저 같이 농사를 오래 짓지 않았던 농가에는 매우 도움이 되는 기관인 것 같아요.”
사이버식물병원은 지난 2009년 식물 전문 치료 온라인 무료 진료소로 문을 열었습니다.
처음 식물 재배 농민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개설됐지만 지금은 반려식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면서 일반인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원인 모를 병에 시달리는 아픈 식물들에게 사이버 식물병원이 새 생명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식물병원 개설 이후 처방 건수가 1,800여 건에 이르고 일반인 의뢰는 첫해보다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는 휴대폰 의뢰가 가능해지면서 접속 건수가 한 해 50만 건을 넘을 정도로 식물치료전문병원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수 주무관 /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생물팀
“경기도에서 시작은 했지만 제주도에서 강원도까지 많은 지역에서 의뢰가 들어오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같이 모여서 회의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개편하고자 합니다. 보다 정확한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증상과 함께 피해사진과 전화번호를 꼭 남겨주시면 진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픈 식물의 처방과 관리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주는 경기사이버식물병원!!
향후, 식물병원의 축적된 상담자료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스스로 식물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셀프 진단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최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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