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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리랑카 수교 40년…남방불교 사원 착공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한-스리랑카 수교 40년…남방불교 사원 착공

등록일 : 2017.05.23

우리와 남방불교의 종주국인 스리랑카 사이의 문화와 인적 교류가 불교를 바탕으로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한국과 스리랑카 수교 40년을 맞아 경기도 평택에는 사원이 착공됐는데요.
국내에 사는 4만 스리랑카 이주민들의 안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스리랑카 이주민들의 연등행렬이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네란짜나 강둑에서 가져온 보리수나무를 네 명의 장정이 멘 가마에 모시고 있습니다.
불교기와 스리랑카 기를 앞세운 행렬은 "싸두 싸두"를 외치며 부처님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내 보입니다.
인터뷰> 담마끼띠 스님 / 한국마하위하라 주지
“부처님이 태어나시고 성불하시고 열반하시고 한 날이 바로 웨삭데이라고 하거든요.”
전국에서 찾아온 스리랑카 이주민들은 보리수를 가까이 보면서 불제자로서 거듭날 것을 다짐했습니다.
스리랑카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부처님 오신 날과 열반하신 날을 합쳐서 음력 4월 15일에 웨삭데이라는 불탄절 행사를 기립니다.
나무와 천으로 만든 전통등이 내걸린 법당 주변에서는 남방 불교 종주국인 스리랑카의 다양한 불교 문화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공운 스님 / 월주산사 주지
“남방불교는 부처님 당시의 수행하는 삶을 지금까지 이어가면서 살아오는 어떤 불교의 모습이고요. 현재 북방불교는 중국을 거쳐서 한국에 오면서 선 사상적인 것입니다.”
가건물로 운영돼 온 마하위하라 새 사원도 착공됐습니다.
마하위하라 사원은 전통 양식의 법당과 함께 명상센터와 스리랑카 이주민들에게 우리 문화와 언어를 가르치는 교육장도 들어섭니다.
웨삭데이와 사원 착공식에는 마니샤 구다 세카다 스리랑카 대사를 비롯해 불자와 자원봉사자 등 수천 명이 함께했습니다.
인터뷰> 이현정 / 언어학 박사(자원봉사자)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오는데 일하느라 한국말을 배울 시간이 없고 또 여긴 평택이기 때문에 한국말을 가르칠 사람들이 너무 멀어서 못 옵니다.”
2019년 완공 예정인 마하위하라 사원은 4만 스리랑카 이주민들의 안식처이자 한국에 남방불교를 전파하는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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