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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1500년 전의 신비…무령왕릉 유물 공개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1500년 전의 신비…무령왕릉 유물 공개

등록일 : 2017.05.25

백제 무령왕하면 역사 교과서를 통해 어렴풋이 알고 계실 텐데요.
무령왕릉에서 발굴된 뒤 46년 만에 복원된 무령왕 부부의 목관을 비롯해 다양한 유물이 공개 됐습니다.
전국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유물이 전시된 국립공주박물관을, 이정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무덤 입구 주변에 있던 상상 속의 동물 진묘수.
악귀를 쫓아 무덤을 지키는 수호신의 역할을 했습니다.
백제시대 왕릉 가운데 처음으로 왕과 왕비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던 묘지석.
당시 화폐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오수전이 나란히 놓여있습니다.
왕과 왕비가 신었던 금동신발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꽃잎무늬와 거북등무늬가 정교하게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무령왕릉에서 발굴한 유물 4천여 점 가운데 이번에 공개된 유물은 980점.
관람객들은 그저 감탄할 뿐입니다.
인터뷰> 오태림 / 광주광역시 서구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요. 굉장히 세련된 문양들이거든요. 그 시절에 이런 문양들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는 것이 굉장히 놀랍습니다.”
인터뷰> 이원형 / 서울 성북구
“1500년 전에 만든 작품들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놀라울 정도로 해서 섬세해서 더 놀랐고 잘 정리해서 전시해 놓는 것 같아서 앞으로도 한번 와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관심을 끄는 것은 무령왕 부부 목관.
발굴 이후 46년 만에 처음으로 복원 작업을 거쳐 원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공개됐습니다.
인터뷰> 최기은 학예연구사 / 국립공주박물관
“무령왕과 왕비의 목관 같은 경우에는 삼국시대 왕릉급 무덤에서 출토된 목관 중에서 그 원형이 가장 잘 남아있는 자료입니다.”
목관 주위로 제사에 사용하던 동제잔과 동제수저가 보이고, 다양한 무늬가 새겨져 있는 수저도 눈길을 끕니다.
왕과 왕비의 편안한 잠자리가 돼주던 베개와 발받침, 화려한 금제 목걸이와 금제 귀걸이 등에서 백제시대 당시 빼어난 공예 솜씨를 엿볼 수 있습니다.
찬란했던 백제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던 무령왕릉 유물.
이번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이곳 공주박물관을 찾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이정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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