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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해수욕장 무질서…쓰레기에 폭죽까지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해수욕장 무질서…쓰레기에 폭죽까지

등록일 : 2017.07.20

장맛비가 오락가락 하고 있지만 본격 피서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일부 피서객들이 해변가에서 술을 마신 뒤음식 쓰레기를 모래밭에 버리고 가는가 하면 위험한 폭죽을 날리기도 해서 안전사고 우려까지 뒤따르고 있습니다.
무질서한 서해안 대천해수욕장 실태를 이정한 국민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피서객들이 시원한 바닷물에 뛰어듭니다.
하루에 8만 명이나 찾는 요즘, 피서 질서는 엉망입니다.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피서객들이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미 / 울산시
“음식을 준비해 온 것은 자기가 가져가서 먹고 다시 들고 가서 버려야지 자기 집에 가서 버려야지 여기서 버리고 간다는 것은 너무 시민의식도 너무 안 좋고...”
보시는 것처럼 이곳 해수욕장에서는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가 엄연히 금지돼 있는데요.
이를 지키지 않는 피서객이 적지 않습니다.
깊은 밤에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피서객들이 단체로 술을 마시면서 고성방가를 합니다.
더 큰 문제는 백사장에서 폭죽놀이를 한다는 것.
안전 문제가 우려돼 금지한 상태지만 일부 피서객은 폭죽을 터뜨리며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현재 시각은 새벽 3시 50분인데요.
밤사이 피서객들이 놀다간 이곳 해변에는 이렇게 술병과 맥주 캔은 물론, 먹다 남긴 음식물 쓰레기에 버리고 간 물통과 휴지 쓰레기까지 그야말로 온통 쓰레기투성입니다.
날이 밝아오면서 다시 백사장에 나가봤습니다.
피서객들이 여기저기 남기고 간 쓰레기들.
고스란히 환경미화원들이 떠안아야 합니다.
인터뷰> 남미숙 / 충남 보령시 환경미화원
“어제 같은 경우에는 (20L 쓰레기 종량제 봉투 기준) 바다에서만 50개 정도 나왔어요 그것도 적게 나오는 거예요. 평소에 보통 한 70~80개 이상 나오죠.”
여름철 최고 피서지인 해수욕장.
많은 피서객들이 함께하는 만큼 이제 성숙한 피서 문화에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국민리포트 이정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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