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문화 동호회 회원들이 공연부터 전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 축제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펼쳐졌습니다.
시민들의 눈길을 끈 생활 문화 축제, 민경하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서울 대학로에 있는 공원,
흥겨운 소리에 지나가던 시민들이 걸음을 멈추고 공연을 즐깁니다.
하와이 전통악기인 우쿨렐레 공연부터 신나는 난타 공연까지.
전국의 생활 문화 동호회가 펼친 다양한 공연이 이어집니다.
지역의 동호회가 연합한 콜라보 공연도 선보여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남동훈 예술감독 / 2017 전국생활문화축제
“'이 축제에 참여하고 싶다'라는 마음을 갖게 하자는 콘셉트로 크게 참여와 협력, 확산 이 세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축제를 만들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생활문화진흥원이 '두근두근 내 안의 예술'이라는 주제로 마련한 전국생활문화축제,
전국 102개 동호회에서 생활문화동호회 회원 천여 명이 참여해 사흘 동안 공연과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전국 각지 동호회 회원들이 서로의 공연을 격려하며 축제를 즐기기도 합니다.
인터뷰> 헬리아 밸리댄스 동호회 / 전북 군산시
“이런 멋진 곳에서 공연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이었고 다양한 팀들과 만나게 돼서 즐거웠습니다. 내년에도 꼭 다시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체험 부스도 눈에 띕니다.
공예품을 만드는 곳부터 사진 그리고 조각을 전시한 공간까지.
전국의 생활문화 동호회 회원들이 직접 만든 공간들입니다.
평범한 동호회 회원들이 만들어낸 예술적 가치에 관람객들은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이정원 / 서울시 성북구
“예술이라는 것이 좀 전문가의 영역이다 이렇게 생각하기 쉽잖아요. 그런데 와보고 느낀 것이 확실히 '일반인들도 충분히 예술이나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생활문화동호회가 연습하고 공연할 수 있는 생활문화센터는 전국에 백 20여 곳,
정부의 지원을 받는 가운데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문화활동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 네 번째로 펼쳐진 전국생활 문화축제, 다양한 생활문화가 우리 일상 속에 뿌리내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민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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