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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임금님 만나러 가요…조선시대 '망궐례' 재현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임금님 만나러 가요…조선시대 '망궐례' 재현

등록일 : 2017.09.21

조선시대 임금님을 직접 볼 수 없는 고을에선 궁궐을 향해 인사를 드리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이를 망궐례라고 하는데요.
최근 평택에서 열린 망궐례 재연행사에서는 주한미군을 비롯한 다문화 가정이 전통의상을 입고 참여하면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노란색 차림의 취타대가 왕의 행차를 힘차게 알립니다.
임금을 상징하는 궐폐를 모신 가마를 따라 500년 전의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납니다.
객사까지 1.7km 구간에서 펼쳐진 망궐례 퍼레이드는 시민과 학생 천5백여 명이 동행했습니다.
인터뷰> 이혜숙 / 경기도 평택시
“변함없이 많은 시민들과 외국인이 함께 참여해서 좀 더 크게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흥겨운 행진 공연을 앞세운 화려한 복식의 행렬에 팽성읍 시가지는 축제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퍼레이드에는 전통의상 차림의 다문화 가족과 평택으로 이전한 미군 가족들이 함께하면서
흥겨움을 더했습니다.
인터뷰> 브룩 멘즈 (미국)/ 경기도 평택시
“한국문화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돼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이번 축제가 좋은 학습기회가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니콜슨 (미국)/ 경기도 평택시
“축제에 참가하게 돼서 기쁘고 영광입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또 참가해보고 싶습니다.”
퍼레이드가 객사에 도착하고 망궐례 의식이 진행됩니다.
명절에 멀리서 임금에게 인사를 드리는 망궐례는 전통의 방식대로 재현됐습니다.
청소년들도 직접 참여하면서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배웠습니다.
인터뷰> 김미현 / 평택 청담중 2학년
“망궐례의 의미를 몰랐었는데 이 계기로 알게 됐고 외국인들과 하나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경상현 단장 / 문화프로젝트 '우리문화달구지'
“객사라는 문화재를 시민과 함께 모두 축제를 만들어서 우리의 공감으로 우리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고자..”
고증을 통해 옛 문화를 다시 펼쳐보이는 평택 망궐례는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역의 숨은 문화재를 발굴해 활용하는 모범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재광 / 평택시장
“우리 팽성은 미군이 많은 인원이 이전하고 있습니다. 이 망궐례 행사를 통해서 미군과 우리 평택 시민이 한마음 한뜻이 돼서 서로가 이해하는 좋은 문화 행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망궐례는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외국인이 함께하는 평택의 대표 축제로 육성됩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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