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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카페야? 도서관이야?… 대학생들 호응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카페야? 도서관이야?… 대학생들 호응

등록일 : 2017.11.10

대학교 도서관들도 이제 혁신의 물결을 타는 건가요
요즘 일부 대학도서관이 카페 분위기로 바뀌거나 공연이 열리는가 하면 토론을 하고 창업을 준비하는 공간이 생기는 등 개방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대학도서관의 혁신, 원은미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에 있는 한 대학교, 얼마 전 새로 마련된 도서관입니다.
공부와 휴식, 콘텐츠의 조화를 추구한 카페 같은 분위기로 기존 도서관과는 사뭇 다릅니다.
대학에서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 의견을 설계에 반영해 더더욱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황산해 / 고려대 2학년
“오픈된 분위기에서 다 같이 공부하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집중을 도와줘서 자주 찾고 있습니다.”
도서관 중앙은 학생들이 스피치를 하거나 교수가 강연을 하는 공간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다른 학생들에게 방해를 주지 않도록 여닫을 수 있는 유리문이 설치됐습니다.
도서관 안입니다.
스튜디오 부스가 마련돼 개인 방송이나 영상을 제작할 수 있고, 다양한 음향기기도 빌려 쓸 수 있어 학생들이 저마다 창작자의 꿈을 키우게 됩니다.
겉보기에 평범해 보이는 스터디실도 눈길을 끕니다.
원은미 중앙대 스터디실의 한 면은 이처럼 회전하는 창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창을 열었다 닫았다 하며 원하는 만큼 안과 밖을 구분 지을 수 있습니다.
벽면이 레일로 연결돼 있어 여러 개의 스터디룸을 합치거나 분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효진 주임 / 고려대 중앙도서관 학술정보디지털부
“창의 활동도 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함과 동시에 휴식과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대학은 도서관 일부를 문화 예술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의 넓은 홀을 음악회나 일반 행사는 물론 학생들을 위한 공연장으로 빌려주고 있는 겁니다.
학교 댄스 동아리가 클래식 공연을 펼치자 도서관을 찾았던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봅니다.
자료대출실 내부는 자유로운 도서와 좌석 배치를 통해 특이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꾸며놨습니다.
인터뷰> 황준상 / 서울과학기술대 2학년
“도서관에 있는 시설에서 하니까 따로 드는 비용도 없고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나은 소리로 공연할 수 있게 돼 (좋아요).”
세계적인 대학 도서관들의 변화 추세에 발맞춰 국내 대학 도서관들도 좀 더 개방적이고 유연한 분위기로 바뀌고 있습니다.
원은미 중앙대 다양하게 변신을 꾀하고 있는 대학 도서관, 학생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는 색다른 도서관이 앞으로도 더욱 많아지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원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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