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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장도 보고 영화도 보고…전통시장에 영화관 개관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장도 보고 영화도 보고…전통시장에 영화관 개관

등록일 : 2017.11.17

별 관측과 돔배기로 유명한 경북 영천의 전통시장에 작은영화관 별빛영화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전통시장 안에 영화관이 문을 연 것은 전국에서 처음인데요.
홍승철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60년 전통의 경북 영천공설시장 상어고기 돔배기로 유명한 시장에 작은 영화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2층 만남의 광장에 들어선 76석 규모의 극장 이름은 별빛영화관입니다.
인터뷰> 추용화 / 대구 달서구
“영화관이 생겼다고 해서 영천시장에 처음 와 봤어요. 이제 영화도 보고 장도 보고 꿩 먹고 알 먹기 같아요.”
전통시장에 영화관이 문을 연 것이 영천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영화관으로 오르는 길은 장애인과 노약자, 어린이를 배려하여 이렇게 경사로로 설치됐습니다.
영화관에서는 매일 6차례 개봉 영화를 상영하는데요, 주민들이 영화를 보기 위해 인근 도시로 오가야 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됐습니다.
덕분에 시장을 찾은 젊은 층의 발길도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이새봄 / 경북 영천시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평소에 인기 있는 영화 보려면 대구나 포항처럼 큰 도시로 나가야되는데 여기는 최신 개봉작을 동시상영 해주니까 멀리 안가고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김순임 / 시장 상인
“옛날에는 연세 많은 분들만 왔는데 지금은 영화관이 생겨서 젊은층도 오고 활성화가 많이 되어있습니다.”
별빛영화관은 지금까지 전국에 들어선 29개의 작은 영화관과는 달리 전통시장에 들어섰습니다.
인터뷰> 김영우 상인회장 / 영천공설시장
“고객님에게 부담없이 줄 수 있는 쿠폰을 발행해서 쿠폰 10장을 모으면 무료 영화 관람 티켓을 주고있습니다. 전통시장과 우리 영화관이 함께하는 세상, 더 나은 우리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화관은 별빛 도시 영천을 알리는 홍보관 역할도 합니다.
영화관과 연계하여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열어 시장 분위기를 돋우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거나 시장을 이용하는 사람은 무료 주차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석 / 영천시장
“영천공설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고 대표적인 문화 여가공간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장도 보고, 영화도 보고, 님도 보고, 뽕도 딸 수 있는 영천으로 많이들 오세요.”
전통시장과 극장을 연계한 별빛영화관이 주민들의 사랑 속에 일자리 창출은 물론 영천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홍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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