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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지진, 대피 요령 익혀요…체험장 발길 이어져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지진, 대피 요령 익혀요…체험장 발길 이어져

등록일 : 2017.11.22

지난해 경주에 이어 포항 강진으로 지진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일어날 지 모르는 지진에 대비해 평소 안전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지진에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대처하는 방법을 익히는 안전체험관에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선미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가정집의 부엌처럼 꾸며진 체험장, 학생들이 식탁에 옹기종기 앉아 이야기를 나눕니다.
갑자기 식탁과 가스레인지 위의 주전자, 가전제품이 흔들립니다.
규모 7.0 지진을 가상한 상황입니다.
“지진이야!”
모두 방석을 머리 위에 뒤집어쓰고 식탁 아래로 몸을 숨깁니다.
심하게 흔들리던 진동이 멈춘 사이 신속하게 건물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인터뷰>
“본진이 있을 때 2층 이상의 경우 떨어지는 낙하물에 다치지 않게 잠깐만 대피합니다. 식탁 밑에 있다가 본진이 끝나면 가스, 전기를 차단하고 밖으로 대피하셔야 합니다.”
연기가 자욱하고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 공포를 느낍니다.
여기서는 붕괴되는 건물 안에서의 대피 실내·실외 지진체험 등 지진을 직접 체험해 보고 지진이 일어났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규모 5.0 여진에 바닥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모두 머리에 손을 올리고 자리에 앉습니다.
떨어져 나온 건물 외벽이나 간판에 머리를 다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송재윤 / 서울시 성동구
“장모님과 친인척이 포항과 울산 쪽에 많이 계세요. 지진 소식으로 전화 드리면서 많이 놀랐어요. 얼마나 위험하고 긴급한 상황인지 몰랐는데 이 체험을 통해 많이 느낄 수 있었어요.”
인터뷰> 조영숙 / 서울시 관악구
“와서 보니까 생각보다 많이 움직여서 무서웠어요. 방석을 뒤집어쓰고 식탁 밑으로 들어가서 안정된 다음에 밖으로 나가야 될 것 같아요. 오늘 배운 방법대로 실천하면 될 것 같아요.”
전국 10곳에 안전체험관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경주와 포항 지진 이후 지진에 대한 걱정이 커지면서 안전체험장에는 방문객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보라 교관 / 보라매안전체험관
“연간 15만 명 이상 참여하며, 시민 여러분들이 재난 안전체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면 더 많은 체험시설이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로 보기는 힘듭니다.
평소 체험 위주의 교육을 통해 지진이 일어났을 때의 행동 요령을 알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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