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할 때, 빠지지않는 것이 카드수수료인데요.
정부와 여당이 어제 협의를 열고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큰 폭으로 내리기로 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정부와 여당이 오늘 당정협의를 열고 자영업자에 대한 신용카드 우대 수수료율 적용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개선을 요구해왔던 중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카드수수료 원가 요인을 면밀히 분석해 가맹점이 부담하는 게 합당한 비용만 수수료에 반영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정은 우대가맹점의 우대수수료율 적용 구간을 신설했습니다.
현재 연 매출 5억 원 이하인 우대 구간을 30억 원까지 확대한 겁니다.
이를 통해 연 매출 5억 원 초과 10억 원 이하 자영업자에 적용되는 카드수수료은 2.05%에서 1.4%로 낮아지고 연 매출 10억 원 초과 30억 원 이하인 자영업자의 경우 2.21%에서 1.6%로 낮아집니다.
대형가맹점 이외의 매출액 5백억 원 이하의 일반가맹점은 2% 이내로 유도할 방침입니다.
이번 개편안이 내년 1월 말 시행되면 전체 가맹점 269만 곳 가운데 93%가 혜택을 받게 됩니다.
당정은 특히 신설 우대구간의 수수료율 인하로, 매출액 5억~30억 원 구간의 24만 자영업자의 경우 한 곳 당 214만 원의 절감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정은 또 부가가치세 세액공제 한도를 5백만 원에서 천만 원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이를 통해 연매출 3억 8천만 원에서 10억 이하인 가맹점은 연간 최고 5백만 원의 세액공제를 더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