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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짝퉁 의류' 판매 조직 검거···피해 40억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짝퉁 의류' 판매 조직 검거···피해 40억

등록일 : 2019.04.19

김용민 앵커>
국내에서 짝퉁 의류를 제작해 정품처럼 속여 판매한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피해액이 40억 원에 달하는데요.
정품으로 속이기 위해 수입신고필증을 변조하고, 타인 명의 사업자로 등록해 판매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김유영 기자>
아파트 문을 열자, 옷이 가득 담긴 봉투 수십 개가 집 안 여기저기에 널려있습니다.
열어보니, 유명 해외 브랜드 의류와 똑같이 만든 짝퉁 의류입니다.
관세청은 위조상표를 부착한 라코스테와 폴로 랄프로렌 등 짝퉁 의류 9만 점을 제조.판매한 일당 3명을 검거했습니다.
조직의 총책을 맡은 A는 짝퉁 의류를 만들 수 있는 원부자재를 B에게 제공하고, 짝퉁 의류를 유통책인 C를 통해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정품으로 속여 판매했습니다.
수사 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6개의 타인명의 사업자로 판매하고, 판매대금은 13개의 타인명의 계좌로 받았습니다.
이로 인한 피해자는 8만 명, 피해액은 40억 원에 달합니다.
이들은 국내에서 짝퉁 제조공장을 운영하면서 5년 동안 대형 오픈마켓 7곳을 통해 짝퉁을 정품으로 속여 판매하는 대담함을 보였습니다.
이들 조직은 정품을 취급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수입신고필증을 가져와 수입신고번호와 신고일자 등을 변조해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페루와 과테말라에서 생산된 정품 재고 상품을 대량 수입해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광고했습니다.

녹취> 우현광 / 서울세관 조사1국장
"브랜드 공식 쇼핑몰이나 공식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곳에서 제품 구매 시 지나치게 저렴한 제품은 짝퉁일 가능성이 있으니 소비자들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입신고필증 검증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customs.go.kr)서 확인

관세청은 수입신고필증의 진위 여부가 의심스러울 경우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에서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노희상 / 영상편집: 김종석)
또 온라인상거래 물품에 대한 지식재산권 침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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