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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브렉시트' 대비 한·영 FTA 원칙적 타결 선언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브렉시트' 대비 한·영 FTA 원칙적 타결 선언

등록일 : 2019.06.11

신경은 앵커>
'브렉시트'에 대비한 우리나라와 영국의 '자유무역협정'이 원칙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영국이 EU를 탈퇴해도, 무관세 수출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한·영 FTA 원칙적 타결 선언식
(장소: 서울 소공동)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과 리암 폭스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이 한-영 FTA 협상의 원칙적 타결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한 조치로, 기존의 양국 통상관계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우선 기존에 한국과 EU FTA가 정한 공산품 관세 철폐 원칙을 그대로 유지 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노딜 브렉시트'가 되면 4.5%에서 10%의 관세를 내야 하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이 지금처럼 영국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습니다.
또 국내 농업 분야 보호를 위한 긴급수입제한조치를 한-EU FTA보다 더 쉽게 발동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수출품이 EU 물류기지를 경유해 수출해도 3년간 영국으로의 직접 운송으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브렉시트 후에도 영국에서 생산하는 아일랜드 위스키를 영국산으로 인정하고 영국산 맥아와 보조 사료에 저율 관세할당을 부여합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번 협상의 타결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중국 경기 둔화 등 수출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을 최대한 빨리 차단한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양세형)
정부는 브렉시트가 오는 10월31일 예정된 만큼, 그 전에 한영 FTA가 발효돼 수출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국회 비준절차를 서두른다는 계획입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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