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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북한 ITF선수단 국기원서 시범공연…"우리는 하나다"

KTV 830 (2016~2018년 제작)

북한 ITF선수단 국기원서 시범공연…"우리는 하나다"

등록일 : 2017.06.29

북한 국제태권도연맹 선수단이 서울 국기원에서 시범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이혜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단단한 맨몸이 강한 각목을 그대로 막아냅니다.
여러명의 거센 공격에도 선수들의 몸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여성 시범단도 남자 선수들 못지 않게 매서운 투지를 보여줍니다.
남자 네 명의 위협을 단 두 명의 여자 선수가 허공을 가르는 돌려차기로 간단히 물리쳤습니다.
관객을 무대로 불러와 공격에 맞서 끝까지 보호하는 시범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난 24일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 개막식과 26일 전북도청을 거쳐 서울 국기원에서 펼쳐진 북한 국제태권도연맹(ITF) 선수단의 시범 공연.
많은 시민들이 국기원을 찾았습니다.
“북한 ITF선수단의 시범공연은 10년 만에 이뤄지는 건데요.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중요한 이벤트인 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대단합니다. 공연이 펼쳐진 국기원 안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시범단이 기술을 선보일 때마다 큰 함성과 박수로 응원했습니다.
북한 시범단이 격파 실수를 했을 때도 뜨거운 박수로 격려합니다.
호흡을 가다듬고 심기일전한 선수는 관중의 응원에 힘입어 다음 송판을 무사히 격파합니다.
관중석 곳곳에선 한반도기를 든 관람객의 '우리는 하나다', '조국통일' 등의 구호를 외칩니다.
북한 ITF관계자들도 감사의 인사로 화답했습니다.
녹취> 리용선 / 국제태권도연맹 총재
"이번 계기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된 것이 좋습니다. (남과 북의) 두 태권도가 합쳐지면 더 큰 하나가 될 겁니다. 이렇게 커진 태권도가 지구촌을 종횡무진할 때 태권도의 영향력은 100배 강해질 것입니다."
국기원 합동공연을 마친 북한 ITF시범단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 폐막식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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