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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부부에 희소식…10월부터 시술비 건강보험 적용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난임 부부에 희소식…10월부터 시술비 건강보험 적용

등록일 : 2017.08.24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각적인 시책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10월부터 난임 시술이 건강보험에 적용되면서 난임 부부들이 시술을 받을 때 드는 검사비, 마취비, 약제비 등 비용 부담을 한결 덜 수 있게 됐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아빠와 엄마가 가은이에게 책도 읽어주고 함께 공놀이도 합니다.
결혼 7년 만에 난임 시술로 어렵게 얻은 아이기에 기쁨은 두 배, 세 배로 큽니다.
녹취> 박한나 (32세)/ 경기도 성남시
“임신이 돼서 일단 기뻤지만 열 달 동안 건강하게 품어서 출산까지 다 해야지 하는 생각을 가졌던 것 같아요. 그래서 출산했을 때는 저도 너무 기뻤고..”
분당의 한 산부인과 전문병원입니다.
난임 시술이 보험에 적용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담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부부들이 평소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녹취> 김소윤 (32세)/ 베트남 하노이 거주
“4년 정도 결혼생활을 했는데 아이가 안 생겨서 한국 나올 기회가 생겨서 나와서 검사를 했는데 시험관 권유를 하셔서 진행 중이고요. 다음 주 중에 결과가 나오는데 잘 됐으면 좋겠어요.”
현재 우리나라 25~34세 여성 10명 중 3~4명이, 35~39세 여성 중 절반이 난임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부부는 부담스런 난임 시술 비용으로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난임 시술이 건강보험에 적용되면서 그동안 시술비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던 불임 부부들이 경제적인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국내 난임 부부는 22만 정도로 추정되고 있는데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 시술을 받은 난임 여성의 50% 이상이 임신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녹취> 민보라 (33세)/ 경기도 성남시
“결혼한 지 1년이 됐는데 아기 소식이 없어 병원을 찾았더니 난임이란 얘기를 들었어요.” 시술을 하게 됐고 아기를 만나게 됐습니다.“
녹취> 백은찬 / 불임 전문의
“결혼연령이 증가하고 직장여성이 많아져서 점점 임신이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부에서 지원을 해주고 의학이 발전하면서 많은 분들이 임신을 하게 됐습니다.”
오는 10월부터 난임 시술비가 건강 보험에 적용되면서 그동안 난임 부부에 대한 정부의 시술비 지원 사업은 9월 말까지만 하게 됩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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