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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민주주의는 공짜로 얻어지지 않아" [오늘의 브리핑]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민주주의는 공짜로 얻어지지 않아" [오늘의 브리핑]

등록일 : 2019.04.22

신경은 앵커>
이낙연 총리는 4.19혁명 기념사를 통해 민주주의는 공짜로 얻어지지 않는다며 민주주의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기념사 주요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
(장소: 4·19 국립묘지)

4·19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탄탄한 초석을 놓았습니다. 4·19 이후에도 우리 국민은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분연히 일어섰습니다. 신군부의 권력야욕에 맞선 1980년 5·18민주화운동도, 대통령직선제를 쟁취한 1987년 6월 항쟁도, 국정농단을 심판한 2016년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의 촛불혁명도 4·19정신의 부활이었습니다.

불행하게도 역사는 직진하지 않았습니다. 4·19혁명은 1년 만에 5·16군사쿠데타로 뒤집혔습니다. 군사정권은 26년 이상 계속됐습니다. 그래도 4·19혁명으로 국민 속에 뿌리내린 민주정신은 죽지 않고 살아남았습니다.

마침내 1987년 대통령직선제 쟁취로 민주주의가 적어도 제도적으로 부활했습니다.

민주주의는 공짜로 얻어지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도 오랜 세월에 걸친 장렬한 투쟁과 참혹한 희생으로 얻어졌습니다. 우리는 그 역사를 기억하고 후대에 전해야 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그 당연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에는 늘 위협이 따릅니다.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불평등 심화와 선동주의 대두가 민주주의의 건강한 발전을 위태롭게 합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인 법치주의도 늘 도전받고 있습니다.

우리의 민주주의도 새로운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불평등을 완화하고, 법치주의를 확립하며, 선동주의를 제어하는 일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모든 사람이 공동체에 포용되는 ‘포용국가’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하지 못하는 ‘정의국가’를 구현하려 합니다. 거짓이 파고들지 못하도록 하는 진정한 언론창달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은 정부 혼자서 할 수 없습니다. 국민께서 함께 해주셔야 합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초석을 놓으신 4·19영웅들 앞에서 우리 민주주의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함께 다짐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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