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신속한 긴급재난문자 서비스 구현 [오감만족]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신속한 긴급재난문자 서비스 구현 [오감만족]

등록일 : 2019.08.22

유용화 앵커>
태풍과 홍수, 지진 등이 발생하면 휴대폰으로 긴급재난문자를 받으실 텐데요.

신경은 앵커>
재난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긴급재난문자'를 받고 나서야 알 때도 많습니다.

유용화 앵커>
이렇게 '긴급재난문자'는 각종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처를 도와주는데요.
'긴급재난문자 서비스'가 업그레이드 된다고 합니다.

신경은 앵커>
어떻게 달라지는지, 행정안전부 최복수 재난관리정책관과 함께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유용화 앵커>
'긴급재난문자 서비스'가 언제부터 실시된 건지 설명해주시죠.

(출연: 최복수 /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관)

최복수 재난관리정책관>
2005년, 긴급재난문자 서비스 개시
휴대전화 4천870만대에 긴급재난문자 서비스 제공

’96년 세계 최초 CDMA*방식의 이동전화 서비스 이후, 대다수의 국민들이 휴대폰을 보유함에 따라 (舊)소방방재청에서는 이를 활용한 재난안전서비스 개발에 본격 착수하여 ’05년 긴급재난문자 서비스**를 개시하게 되었음.
** (舊)소방방재청과 이동통신3사(SK텔레콤, KTF, LG텔레콤) 간에 업무협정 체결
’08.12월, 재난발생시 긴급재난문자를 신속하게 송출할 수 있는 기준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재난문자방송 기준 및 운영 규정」을 제정하였으며 ’13. 1월, 4세대 이동통신방식(LTE)에서 3세대 이동통신의 기술적 문제(배터리 과소모 등)가 해결됨에 따라 “휴대전화의 긴급재난문자 수신 의무화”를 위해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개정하고, ’17. 8월,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해 발송권한을 행안부에서 기상청과 지자체로 이양하였음.
’19. 5월 기준, 5,076만대의 휴대폰 중에서 약 97%인 4,870만대가 긴급재난문자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신경은 앵커>
지난 2016년이었죠.
경주 지진 때 '긴급재난문자 서비스'에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이 때 이후로 이 시스템이 많이 달라지지 않았습니까?

최복수 재난관리정책관>
경주지진 당시 송출지연 문제 발생
복잡한 송출체계 단순화

경주지진 당시, 복잡한 송출체계로 인해 지진 발생 후 9분 뒤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는 송출지연 문제가 발생하였음.
이러한 송출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잡한 송출체계를 단순화할 수 있도록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을 개정(’17.1월)하여 기존 행정안전부가 가지고 있던 지진 및 지진해일, 화산에 대한 발송권한을 기상청으로 이양하였음.
*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8조의 2(재난 예보·경보체계 구축·운영 등)
전기통신사업법 제2조제8호에 따른 전기통신사업자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주요 전기통신사업자에 대한 필요한 정보의 문자나 음성 송신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
또한, 기상청에서 지진을 감지하는 즉시 긴급재난문자가 해당 지역에 자동으로 송출되도록 행안부와 기상청이 협력하여 시스템을 개선한 결과, ’17.11.15일, 포항 지진발생시 중부지역에 긴급재난문자*가 지진파(S파) 보다 먼저 도착하는 성과**를 달성하였음.
* 기상청에서 지진발생 후, 행안부 발송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긴급재난문자 발송
** 전달추정시간 : 경주지진(’16.9.12일, 8분 21초) → 포항지진(’17.11.15일, 35초)

유용화 앵커>
포털사이트에서 '재난문자'라고 검색을 해보면 행정안전부 외에도 지자체에서 보낸 '긴급재난문자'도 상당히 많은데요.
이유가 무엇인가요?

최복수 재난관리정책관>
신속·정확한 상황전파를 위해 발송권한 지자체 이양

재난발생시, 국민들에게 재난발생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재난현장 상황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지자체에서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에 긴급재난문자 발송권한을 지자체로 이양(’17.8월)한 후, 발송건수가 증가한 것임.
※ 지자체 발송 건수: (’16년) 17건 → (’17년) 459건 → (’18년) 515건 → (’19년 현재) 357건
또한, 지자체가 긴급재난문자를 재난대응의 주요 정책수단으로 인식하여 긴급재난문자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도 발송건수를 증가하게 된 하나의 요인임.
특히, 강원 동해안 일대 산불발생시 현장 상황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고성군에서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여 주민들을 신속하게 대피시킨 것이 좋은 사례임.

고성군 긴급재난문자 발송 사례
① (19시 51분) 토성면 원암리, 성천리 일원 산불발생 인근 주민은 대피바랍니다.
② (20시 39분) 토성면 원암리 산불발생 신평리?원암리 인근 주민들은 신속하게 천진초등학교로 대피바람
③ (21시 23분) 원암리 일대 산불로 신평리?원암리?성천리 인근 주민들은 동광중으로 대피바랍니다.
④ (23시 49분) 산불 확산으로 천진, 청간, 봉포리 인근 주민들은 간성초, 고성생활체육관, 고성중고등학교로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신경은 앵커>
저도 그렇고요.
아마 많은 분들이 문자를 받고 나서야 재난상황이 발생했다고 인식할 것 같은데요.
문자에 행동 요령이 더 자세하게 안내되면 좋을 것 같아요.

최복수 재난관리정책관>
2G·4G폰 문자 발송용량 제한
문자용량 157자까지 확대, 행동요령 상세 제공
재난취약계층 위해 이모티콘 등 포함 예정

기존 긴급재난문자는 2G/4G 모두 60자 기준의 발송체계로 인해 문자 발송용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행동요령 중, 극히 일부 내용만 긴급재난문자에 포함되어 발송됨에 따라 구체적인 행동요령이 미흡했던 것이 사실임.
따라서, 기존 발송시스템을 이원화하여 2G폰은 제한된 용량(60자) 내에서 최대한 행동요령을 추가할 수 있도록 표준문안을 개정(‘19.5월)하였으며, 4G폰은 문자용량을 60자에서 90자로 확대하여 좀 더 구체적인 행동요령을 제공하고 있음.
※ A형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대전시청의 구체적인 행동요령 발송 사례
- 예방 접종 권장, 음식 각자 덜어먹기, 술잔 안 돌리기
앞으로 5G 이동통신 시대에 대비하여 문자용량을 90자에서 157자까지 확대하여 행동요령을 상세하게 제공하고, 재난취약계층(외국인, 장애인 등)이 직관적으로 재난상황을 인식하고 대피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을 텍스트 위주에서 이모티콘 등 멀티미디어 정보를 포함할 수 있도록 국내외 표준 개정을 추진할 계획임.

유용화 앵커>
일반인들은 지금 설명해주신대로 행동을 하면 될 것 같은데요.
취약 계층을 위한 대책도 필요한 것 같은데요.

최복수 재난관리정책관>
'Emergency Ready 앱', 자동번역 외국어 서비스 제공

현재, 한글로 송출되는 긴급재난문자는 휴대폰의 언어설정에 따라 제목은 설정된 언어, 본문은 한글로 표시됨에 따라 한글을 전혀 모르는 외국인 입장에서는 긴급재난문자를 받았으나 내용이 파악되지 않아 불안감이 야기되고 있는 실정임.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Emergency Ready 앱*”을 통해 자동번역 외국어(영어, 중국어) 서비스를 ’18. 1월부터 제공하고 있으나, 행안부, 기상청에서 발송하는 정형화된 긴급재난문자의 자동번역 정확도가 90% 수준인 반면, 지자체의 비정형화된 긴급재난문자의 자동번역 정확도가 70%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기 때문에 현재, 자동번역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음.
따라서, 한국관광공사가 보유한 전문통역사를 활용하여 지자체에서 발송하는 비정형화된 긴급재난문자에 대해서도 외국어 번역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를 위하여 올해 9월부터 시범서비스를 통해 전문통역사 교육훈련 등을 실시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하겠음.

신경은 앵커>
앞으로 추진 계획이 있다면, 자세하게 설명해주시죠.

최복수 재난관리정책관>
행정안전부는 5G 이동통신망의 진화에 맞추어 긴급재난문자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이동통신사(SKT, KT, LGU+) 및 제조사(삼성전자, LG전자 등)와 협력하여 다양한 개선 방안을 마련 중임.
긴급재난문자 용량을 확대(90자 → 157자)하고, 텍스트 위주의 행동요령을 이모티콘 등 멀티미디어 정보가 포함될 수 있도록 국내·외 표준 개정 추진.
국내 거주 외국인 및 방문객이 “Emergency Ready 앱”을 설치하지 않고서도 영어 재난문자를 선택하여 수신할 수 있도록 긴급재난문자 송출체계 개선 추진.
재난 발생 지역의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재난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발송권역 세분화(시군구 → 읍면동) 추진.
긴급재난문자는 이동통신 기지국을 통해 방송 형태로 단편적인 정보를 서비스하기 때문에, 모든 국민들에게 풍부한 정보를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음.
따라서, 풍부한 상황정보 전달, 특정 지역·재난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한 디지털 사이니지, 인터넷 포털, 차세대 UHD 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각 매체에 알맞은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통합 예·경보체계를 구축할 계획임.

유용화 앵커>
재난 발생 시 재난상황 정보와 행동 요령이 포함된 '긴급재난문자 서비스'가 국민의 안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신경은 앵커>
오늘은 행정안전부 최복수 재난관리정책관과 '긴급재난문자 서비스'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293회) 클립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