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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코로나19 대응 대통령에게 듣는다" [가상대담]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코로나19 대응 대통령에게 듣는다" [가상대담]

등록일 : 2020.03.31

◇박성욱 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가상 대담 진행을 맡은 박성욱입니다.
가상 대담은 기존에 있었던 정부 관계자들의 녹취 영상을 활용한 가상 인터뷰입니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녹취 영상을 대담 형식으로 바꿔 보다 쉽게 전달해드릴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가상 대담, 오늘 첫 시간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문재인 대통령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대통령님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어려운 상황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현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시는지요?

◆문재인 대통령>
‘방역’과 ‘경제’ 양면에서 아주 엄중한 상황입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보건 위기와 경제 위기가 한꺼번에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추세적으로 줄어들고, 신규 완치자 수가 더 많아지면서 방역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수도권의 산발적인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방역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하고, ‘세계적 대유행’으로 국제 공조가 더 절실해졌습니다.

◇박성욱 기자>
네, 경제 언급을 해주셨는데요.
실제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가 크게 줄면서 전 세계적 불황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문재인 대통령>
몇몇 분야가 아니라 전 산업 분야가 위기 상황입니다.
정부가 내수·소비 진작책을 담은 20조 원 규모의 ‘민생경제 종합대책’에 더해 11조7,000억 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했지만 문제는 우리만 잘 극복한다고 해결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는 수요와 공급의 동시 충격, 실물과 금융의 복합 위기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함께 겪고 있는 문제라 경제 위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과거 경제 위기 사례와 양상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전례 없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박성욱 기자>
네, 앞서 추경과 민생경제 종합대책 말씀해주셨는데요.
무엇보다 신속한 집행이 필요해보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곳에 예산이 쓰이는지 또 신속한 집행을 위한 계획은 무엇인지 소개를 해주시죠.

◆문재인 대통령>
정부는 추경을 포함하여 총 32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지원을 실행할 것입니다.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는 물론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영세 사업장에 대한 임금보조, 저소득층 소비 여력 확충과 고용 유지 지원 등 민생경제 안정에 더욱 속도를 낼 것입니다.
무엇보다 신속한 집행으로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지원이 적시에 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전례에 얽매이지 않고, 글로벌 경제 충격에 대응하면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선제적’이고 ‘과감’하며 ‘충분한’ 대책들을 추가로 이어나가고, 금융시장의 안정에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앞으로 경제 중대본 역할을 할 ‘비상경제회의’를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여 비상경제 상황에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네, 대통령께서 직접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신다니 상황의 엄중함이 더욱 느껴집니다.
대통령님 끝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나 당부 말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
저는 ‘연대와 협력의 힘’을 믿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의료진과 민간 자원봉사자들이 최전선에서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은 스스로 방역 주체가 되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기업과 은행, 종교계는 생활치료센터 활용을 위해 연수원과 종교시설을 자발적으로 제공하고, ‘착한 임대료 운동’도 전국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어둠 속에 더욱 빛나는 우리 국민의 저력입니다.
지금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마음의 거리’는 더욱 좁힐 때입니다.
정부는 ‘방역이 최선의 경제 대책’이라는 생각으로 감염병의 확산을 차단하고, 경제를 지켜나가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나 정부의 힘만으론 부족합니다.
우리 경제의 핵심 주체들께서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위기 극복의 주역이 되어 주시길 간곡히 당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성욱 기자>
네, 대통령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정부 정책을 알아보는 가상대담이었습니다.
가상 대담, 다음 시간에 더 알찬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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