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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변이 에어로졸 전파?···사실은?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코로나 변이 에어로졸 전파?···사실은?

등록일 : 2020.07.08

신경은 앵커>
코로나19 감염 경로.
비말, 그러니까 '침방울'을 통한 것으로 알려져있죠.
그런데 최근 전 세계 과학자들이 '공기 전파 가능성'을 제기했는데요.
이 내용은 박천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박천영 기자>
전 세계 32개국 과학자들이 코로나19의 에어로졸 감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세계보건기구 WHO에 공개서한을 보냈고, WHO가 에어로졸을 통한 감염 위험에 적절한 경고를 하지 않은 것을 비판했습니다.
관련 서한은 이번 주 과학저널에 실릴 예정입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에어로졸 감염, 병원균 감염의 경로 중 하나입니다. 에어로졸은 1 마이크로그램, 100만 분의 1m 이하의 매우 작은 크기의 연무질입니다. 그동안 코로나19의 주된 감염 경로로 지목된 비말, 즉 침방울 보다 더 작은 수분 입자를 말합니다. 비말의 경우 중력에 이끌려서 땅으로 떨어지는 시간이 비교적 빠르다면, 연무질은 매우 작고 가벼워 중력의 영향을 잘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공기 중에 상당 시간 머무를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더 멀리, 더 오랫동안 공기 중에 있다 보면 감염이 확산할 가능성도 커지겠죠. 이 때문에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탁 / 순천향대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
"말을 하거나 숨을 쉬거나 이런 과정에서 침방울이 밖으로 분출되거든요. 이 중에서 입자의 크기에 따라서 이걸 비말이냐 에어로졸이냐 구별을 하는데... (중략) 상대적으로 일반적인 침방울에 의한 전파보다 에어로졸에 의한 전파가 전파를 잘 시킬 수 있다고 알려졌는데, 대표적인 질환이 홍역이나 수두나 결핵같은..."

하지만 전문가들은 막연한 두려움을 갖을 필요는 없다고 조언합니다.
에어로졸 감염 가능성을 지지하는 과학자들 역시 마스크를 올바르게 사용할 경우 에어로졸로 인한 감염을 줄일 수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또 바이러스가 변한 것이 아니라, 이런 식으로도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대처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마스크 착용, 또다시 강조되고 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 대책본부장은 비말감염이든 에어로졸 감염이든 예방법은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관련 발언 잠시 듣고 오겠습니다.

녹취>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공기 전파의 위험성 또는 바이러스 변이로 인한 전염력, 전파력의 변화에 대해서는 보다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서 더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방법은 동일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기존의 예방 수칙들 한 번 짚어드립니다. 밀폐, 밀집, 밀접 환경, 이른바 3밀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역 당국은 특히 체류 시간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고요, 마스크 착용으로 본인의 감염과 타인에게 전파하는 것을 차단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또한 손 씻기와 표면 소독을 철저히 하고, 실내를 자주 환기 시키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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